<이재명의 사법 리스크 어떻게 끝날 것인가>
  
  이재명 피습에 대해 자작극이란 주장이 떠돌자 더민당이 자작극 주장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어서 법적대응하겠다는 말도 나왔다. 법적 대응이야 누가 나무라겠냐마는 그 다음 말이 가관이었다.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저 말에 여기가 김정은 치하의 북한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조폭 집단이 다스리는 나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민주화 투사 정당이라는 그리고 당명이 민주당이란 데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조선일보에《[단독] 이재명 습격범 8쪽 ‘변명문’엔 “野, 李살리기 올인…나라 파탄”》이란 기사 제목 아래에 습격범의 '변명문'이 일부 나오는데 신문이 이렇게 썼다.
  
  〈‘지난 정부 때 부동산 폭망, 대북 굴욕 외교 등으로 경제가 쑥대밭이 됐다. 윤 정부가 들어섰지만 이재명이 당 대표로 나오면서 거대 야당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 이대로는 총선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나라 경제는 파탄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작극’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고 치면 습격범에게서 확신범의 냄새도 나겠다. 혹 ‘자작극’이더라도 더민당은 이중으로 고개를 못 들게 되었다. ‘변명문'의 내용을 일정 인정하기에 저렇게 썼을 것이 아닌가. 이래저래 더민당이 수렁에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탓이 크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지금쯤 대한민국은 반듯하고 활기찬 나라일 것이다. 의혹을 안고 있는 자가 의원이 되고 대표가 된 것이 불행의 시초 아니겠나. 어떻든 세상은 이재명의 뜻대로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필귀정이요 사불범정이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는 세상사의 단순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