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이 약진 중이다. 많은 여론조사 결과, 13~22%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이 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나온다고 한다. 심지어 어느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20대(19~29세)의 지지율 0%, 30대(30~39세)의 지지율 1%라는 수치다. 젊은이들은 특정 지역과 40~50대의 ‘조국당’ 지지 세력에게 冷笑(냉소)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청년들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체험 중인 ‘경제 선진국’ 세대들이다. 이들은 公正과 公平에 매우 큰 가치를 부여한다. 이를 어겼다가 實刑(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지지할 리가 없다는 것을 수치로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우리 정치의 主流(주류)세력이 되는 때가 되어야 비로소 우리나라도 ‘정치 선진국’ 소리를 듣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