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대통령 선거 때 申翼熙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의 구호는 "못살겠다. 갈아보자"였다. 여기에 대응한 집권 자유당의 구호는 "舊官이 名官이다"였다. 야당은 선풍적 인기를 모았지만 투표 며칠 전 申翼熙 후보가 심장마비로 急逝하여 李承晩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때 "못살겠다, 갈아보자"의 "못살겠다"는 경제적 삶을 의미했는데 요사이 "못살겠다, 갈아보자"란 구호는 새로운 의미로 와 닿는다. 윤석열의 단순무식한 2000명 증원이 불러온 의료대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여 못살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퍼지니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1956년보더 더 절박하다. 의료천국을 의료지옥으로 만든 자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못살게 되는 구도가 되어버렸다. 정말 못살겠다, 갈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