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입니다. 제목은 바꾸었습니다.
  
   이름:이조좌랑 (kkj3367@hanmail.net) (45, 남, 자유)
   2003-02-20 오전 12:10:00 211.226.88.76
  
   뿔 달린 김일성,늑대의 모습인 괴뢰군??
  
  대한민국의 국민(초등)학교 시절에 특이한(?) 反共교육을 받은 연령층이 있습니다.
  바로 ' 민족반역자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괴뢰군 '의 모습을
  『 뿔이 있는 도깨비 또는 피 묻은 이빨을 드러 낸 늑대』의 모습을 보여 주며
  이것이 북한의 공산당 빨갱이라고 배웠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과장된 반공교육이었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당시 그 시절에는
  공산당으로 포장한 김일성에게 당한 6.25의 상처와 휴유증으로 고통받던 때입니다.
  
  김일성의 반민족적 잔혹한 전쟁에 당한 우리 민족의 고통을 상기하고 김일성의 위험성을
  후세에게 알려 주고 경각심을 심어 주려고 민족반역자 김일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던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이 교육을 받았던 세대 일부에서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나중에 TV에서 김일성과 북한 사람을 보니' 뿔도 없고 늑대도 아닌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더라!' 또' 같은 말을 사용하는 한민족이네'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부독재 정권에게 속았다.
  당시 반공교육은 사기다. 같은 동족을 이간질하여 권력을 유지하려는 파렴치한
  파쇼정권의 국민기만교육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당시 그 반공교육을 그대로 믿고 있다가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속았다고
  억울해 하는 그 『순수한 심성』에 저는 놀라고, 그렇게 억울해 하는 사람들이
  이 게시판이나 제 주변에서 반미 목소리를 높이고 민족반역자 김정일의 악독한 만행에
  둔감하고 그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에 다시 놀랍니다.
  
  당시 정권이 공산당을 과장비유한 것은 분명 심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실을 호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민족반역자 김일성의 잔악한 위험성을 분명하게 알리고자 했다는 것이지요.
  
  당시에도 북한주민과 김일성은 구분했고 지금도 우리는 확실한 구분을 해야 합니다.
  동정하고 구출할 대상은 분명 북한땅 지옥에서 신음하는 북한주민이고,
  비난하고 붕괴시킬 대상은 민족반역자 김정일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으면 합니다.
  
  그 시절 반공교육을 액면 그대로 믿었던 아름답고 순수한 심성의 소유자분들은
  지금의 북한 상황의 진실을 외면하시지 말고 ' 악마의 괴수 김정일을 규탄'해
  주기를 바랍니다.
  설명이 부족했지만 이해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