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는 1973년에 일본에서 在日 친북 조직과 함께 韓民統을 만들고 그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이 한민통은 그 뒤 우리 대법원에 의해 반국가단체로 판단되었다. 김대중씨는 한민통 조직에 참여한 친북 인사로부터 적지 않은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1980년 군 검찰).
  
  평민당 총재 시절 김대중씨는, 밀입북하여 김일성을 만난 뒤 허담으로부터 5만 달러를 받고 온 徐敬元 의원으로부터 그 중 1만 달러를 전달받은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뒤에 공소취소).
  
  김대중 정권은 정몽헌의 현대 그룹과 공모하여 불법으로 최소 5억 달러의 비자금을 조성하여 이를 국가정보기관을 통해서, 김정일의 對南공작 테러 기관 계좌에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정일에게 상납한 이 5억 달러는 그 뒤 어떻게 쓰였을까. 이 돈을 받은 기관의 성격(對南공작)으로 보아, 그리고 김정일 비자금의 일반적 용처로 보아 5억 달러중 상당액수는 對南공작비로 한국에 다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 파견된 간첩들, 한국에 고정시킨 간첩들, 그리고 친북인사 포섭용이나 친북단체 조종용으로 그 돈이 다시 들어왔다면 이는 毒이 되어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앞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김정일로부터 對南공작비를 받은 인사들이 드러날지 모른다. 비자금을 거두어 김정일에게 준다면서 나눠가진 경우, 즉 배달사고도 확인될지도 모른다.
  
  북한공작원이 남한에서 간첩을 포섭하는 방법 중 중요 수단은 돈이다. 공작금을 장학금으로 위장하여 준 뒤 '사실은 그것이...'라고 실토하여 약점을 잡고 간첩으로 포섭하든지, 자신을 도와준 사람에게 '당신이 지금까지 준 돈은 김일성 수령님의 통일사업을 위하여 썼는데...'라고 말하면서 약점을 잡는 것이다.
  
  남북한 인사들간에 돈 거래가 개재되면 남한 사람이 반드시 약점 잡히게 되어 있다.북한에선 돈 거래가 밝혀져도 처벌할 사람이 없지만 남한에선 언론과 검찰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따라서 북한 사람들이 남한사람으로부터 돈을 받든, 그에게 돈을 주든 약점이 잡히는 쪽은 남한 사람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5억 달러 비밀 불법 거래로 김정일에게 약점이 잡히지 않았을까. 도저히 맨 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김대중의 굴욕적, 반역적 행위와 약점의 개연성 사이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이것 또한 특검이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