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이다.제목은 바꿨다.
  
   이름:jk0620 (jk0620@chollian.net) (49, 남, -)
   2003-02-23 오전 5:16:00 211.172.28.168
  
  
   노무현 정권의 反面敎師 같은 사건
  
  
  대구지하철의 참사는 노무현 정권의 출발에
  귀중한 교훈들을 준 사건이다.
  국가경영에 있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그 얼마나 지도자의 위기관리 능력을 요구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反面敎師 같은 사건이다.
  노무현 정권은 아무쪼록 이번 사건을 철저히
  분석하여 국가위기관리능력을 체계화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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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목격자의 진술[조독마에서 펌]
  -
  -목격자의 진술 [대구지방라디오 생중계]
  -
  -아침 지방(대구) 라디오에 목격자와의 전화 인터뷰가
  -생중계 되더군요.
  -목격자는 범인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인 맞은편에
  -있었음. 목격자는 그 칸의 첫째 의자 귀퉁이에,
  -범인은 둘째 귀퉁이에.. 즉 대각으로 있지만,
  -거의 맞은편으로 매우 잘 보이는 위치였음.
  -범인은 등산을 가는 복장인 듯 보였음.
  -물론 트레이닝 복이지만, 기타 가방이라든지 등등이..
  -이때 가방은 등산시 들고다니는 휴대 백같은..
  -그 안에 흰 통이 든 것을 목격자가 보았음.
  -지하철 내에 대부분 사람들이 눈을 감고 있었음.
  -아침시간이라... 목격자는 그 사람이 가방속
  -우유통 두껑을 왼손으로 여는 것을 봄.
  -오른손은 불편한지 왼손만을 사용.
  -목격자는 범인이 목이 말라 우유 마시고자 여는 줄 알았음.
  -이때 중앙로역 바로 전 역인 반월당 역이었음.
  -범인은 두껑을 열고는 왼손 으로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냄.
  -라이터를 켜는 것을 보고,
  -목격자가 '거 불은 왜 켜는 거요?' 하고 한마디 던짐.
  -이 소리에 대부분 사람들이 눈을 떳고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게 됨.
  -범인은 다시 불을 껐음.
  -이때는 반월당역 출발할 즈음이었음.
  -즉, 이때 제지 하지 않았다면(목소리로.) 운행중이던
  -열차내에서 방화를 했을 가능성 큼.
  -그런 상황이었다면, 목격자, 범인 뿐 아니라 그 열차내
  -모든 승객이 사망하였을 듯함.
  -당시 이 객차에만 3~40여명의 승객이 있었음.
  -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내림.
  -목격자는 이때 내리는 사람들 뒷쪽에 따라 내리고 있었음.
  -내리고 보니 범인이 불을 붙이고는 열차 밖으로 달아나왔음.
  -그리고는 순식간에 불이 커지고,
  -검은 연기가 나와 자신도 질식할 뻔 하였으나,
  -주위사람들이 자세를 낮추라는 말을 듣고,
  -낮은 자세로 밖까지 무사히 탈출 가능했음.
  -이후 병원으로 후송된 다음,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다른 병원에 입원중인 용의자 확인을 위해
  -그 병원으로 달려가 범인을 확인, 고발함.
  -
  -이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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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형참사의 1등공신[조독마에서 펌]
  
  ▒ 번호 : 19092 ▒ 글쓴이 : 강태공 (kr561)
  ▒ 조회 : 15 ▒ 추천 : 0
  
  -
  -저는 철도청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입니다.
  -먼저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이번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에 의한 큰 인명손실의 이면에는
  -공공교통기관 운영 원칙에 있어 수지타산에 안전이 밀려나고,
  -비용절감을 제일로 삼는 풍토가 도사리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고자 합니다.
  -
  -이번에 인명 손실이 커진 것은 1인 승무제도에 기인하는바가
  -가장 큼을 지적합니다. 1인 승무는 열차 후부쪽에서 일어나는
  -일과 도착, 출발 직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최 전부에 있는
  -기관사 1인이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
  -만일 사고난 열차에 차장 또는 역 홈에 직원이 배치되어
  -있었더라면, 방화범이 불을 붙였을 초기에 상황인지,
  -운전사령 교신, 비상정차, 초기진화, 출입문의 수동개폐,
  -승객 대피 유도로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구지하철은 맨 앞에 있는 기관사 1인이
  -안내방송과 운행을 하고, 모니터로 전체 탑승객을
  -관찰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이는 긴 열차의 다양한
  -위치를 감안할 때 모니터로 화재 사실을
  -빨리 인지할 수 없는 1인 승무제의 시스템상의 치명적인
  -약점이 현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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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9.[글 작성일]
  
  진실은 서둘지 않고 좀더 지켜보면 알수가 있다.
  사건의 흐름도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느낀 다양한
  의견에서도 형성체가 보인다.
  
  대구참사의 직접적인 동기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반사회적인 테러리즘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전동차를 화염에 휩싸이게한
  인화성물질의 위력과 상승효과를 이룬 인화성 물질,
  그리고 기관사와 철도관계자들의 안이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볼수있다.
  
  여러모로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다.
  
  1. 긴열차를 1인 승무제로 위기관리하기가
  역부족일 것이다.
  기관사가 의존할수 있는 기계는 전기에 의해
  움직이고 무선의 확인에 의존하여 지시도 받아야
  하리라. 이것이 1인승무제를 택한 시스템이였다면
  방화범에 의한 전동차 화재시 거의 승객의 안전을
  무시한 제도이다.
  전동차 방화테러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인가.
  이미 불이난 1079호 열차가 있는 곳에
  왜 기관사가 1080호 열차를 정차 시켰는가.
  그것은 시스템의 원칙를 고수한 탓이 아닌가.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보다 시스템을 더 신뢰하고
  자기 의무의 책임감을 면하려는 판단이 아닌가.
  엄청난 연기와 비명소리에도 기관사의 판단이
  지연되었다는 것은 위기관리능력이 없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2. 전동차가 그렇게 전소될 정도로 취약한 재질로
  만들어져 방화테러에 예상을 전혀 안했던 점도
  안전 불감증이다.
  전동차는 그야말로 전기제품속이다.
  그속에 승객을 가득가득 싣고 나르겠다는
  지하철 정책자들의 가증스럼이 보인다.
  방화안전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지하철 운행정책이
  시민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그속에 사람을 태우고 나르는 일을 물건취급하듯
  했다는 말과 다를바 없다.
  그것도 엄밀한 의미에 잠재적 테러이다.
  예상할수 있는 방화범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동차생산 내지 시스템관리는 데러도구이다.
  
  그들이 전동차를 만들고 수익금을 챙기려
  1인 승무제 컴퓨터관리 시스템을 선호했다.
  누구하나 시민의 안전을 테러의 방화에서
  건져낼 장치가 전무한 상태이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서 사용하는 기계에 기계만을
  위해서 사람을 이용한 꼴이다.
  
  3. 시민들의 안정불감증도 불행을 자초했다.
  평상시 전동차문을 수동으로 여는 방법만
  상식적으로 알았거나 수상한 짓을 하는 자에
  행동에 적극 초기 대처만 했어도...
  
  4. 무엇보다도 이 모든 취약점을 알면서도
  방치했다 보여지는 행정관리의 무책임일
  것이다. 국가의 예산을 지하철의 관리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얼마나 쓰여지고 감독관리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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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은 인화성물질을 뿌리고 재빨리 전동차 문을
  빠져 나온점이 완전한 테러혐의이다.
  정신이상자가 그처럼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할 것
  같지가 않다. 범행을 사전궁리하지 않고서는 그처럼
  대담할순 없다.
  범행동기가 그사람의 신체적장애 때문에 추론하고
  합리적 이해를 찾으려는 것은 잘못이다.
  범인의 1차진술에 의하면 제정신으로 범행을 한
  사람의 말이다. 다같이 죽고싶었다는 말은 변명일뿐
  그가 살아서 병원에 있는 자체 만으로도 남을 죽이고
  싶은 것이지 자신이 죽고 싶은 것이 아닌 점이다.
  매우 악의적인 사람의 맘뽀이다.
  
  지체장애자가 사회에 불만이 있다고 하여
  그같은 반사회적 범죄를 행하진 않는다.
  정상인들이 행한 범죄는 더더욱 많다.
  문제는 그사람의 성격과 맘의 반사회적 폭력을
  하고픈 충동과 실행에 옮기는 데러의 결행이다.
  방화범 김대한의 그 대담성에 섬��해진다.
  
  개인적인 사회불만을 불특정 다수를 향해 반사회적인
  생각을 가지는 경우는 흔한 생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드리고 개인적으로 해결한다.
  
  세상이 밉다고 타인들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행동은 극악스런 범죄이다.
  범인은 불을 지르고 도망친 자이다.
  용서할수 없는 반사회적 악마적 범죄이다.
  
  20030222.
  
  미국이 911테러에 패닉상태에 빠져 '악의 축' 과의
  전쟁을 수행하는 이유를 우린 이제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알게 되었다.
  라덴의 아류들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불예측스런
  무자비한 테러를 자행하고
  유유히 사건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다.
  이어찌 악마들이라 말하지 않을손가.
  정말 나쁜 놈들이다.
  정치적 목적이든지 개인적인 신병비관이든지
  자신에 국한 시켜야할 폭력적 파멸을 반사회적
  반문명적으로 몰아넣어 합리화하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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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참사의 결정판은
  1080호 열차의 중앙역 진입이 화근이다.
  1079호의 방화사건보다 더
  심한 피해를 당한 족은 1080호 이였음이
  바로 위기의식의 불감증이 더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무정차 통과도 문제가 있다.
  이미 불이난 1079호 열차에 접근한다는 자체가
  불난곳에 부채질하고 1080호 자체가 불소지를
  안고 있는 점이다.
  무정차 통과를 했더라도 불이 옮겨붙지 않는다는
  보장이 전혀없는 터널내부의 복사열 때문이다.
  이미1079호는 열을 받아 타고 있었고 천정을
  타고 역내전체를 터널링하며 회호리 바람을
  이르키는 빠른 공기 흐름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1080는 중앙역내 집입을 하지
  말았어야 정답이다.
  중앙역 진입직전에 정차를 하든지
  다시 정차후 후진를 하든지 불난 곳에서
  1080 승객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생각했어야 했다.
  그런데 매캐한 연기가 1080안에 스며들어도
  전혀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기관사의
  처신은 거의 무책임에 가깝다.
  
  누구든지 이미 벌어진 위기상황을 보며
  불인지 물인지 알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의
  불감증은 도대체 뭣인가.
  위기상황속에 자신의 운명은 개인의 판단력으로
  책임질 뿐이다.
  곧 이곳을 떠날 것이라 생각한 1080호
  승객들은 연기가 자욱한 현장에서 전동차가
  빨리 움직여 주기를 바랬으리라.
  1080호 전동차가 움직인다고 상황이 좋을리
  없다고 판단한 어떤이들은
  '이것은 아니다!' 싶어 탈출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들은 사진속에 주인공으로 살아남아
  증언하고 있다. 위기상황의 모든 것이
  남이 해야하고 자신의 운명은 그들에 맡겨진
  탓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곳은 이미 화염에 휩싸인 곳이였다.
  전동차는 움직일수 없었다.
  최악의 상황이다.
  
  정신나간 1080호 기관사의
  불이난 중앙역 진입부터
  재출발 시도에 이은 시간지연에 이여
  마스컨 키까지 빼내어 도망친 행동은
  화마에게 제물를 받치는 완벽한
  시나리오이였다.
  그가 수많은 승객의 목숨을 싣고나른
  1080 열차의 지도자이였다.
  승객은 1080호 열차의 국민이였다.
  위기상황속을 택하여 승객(국민)을 끌고간
  선택 자체가 대구참사의 가장 큰 실수이였다.
  
  만약 전쟁의 와중에서 국가의 지도자는
  1080호 열차에 실린듯 싶은 국민의 운명에
  어떤 선택을 해야할 것인가.
  이점에서 대구지하철 참사는
  '한반도 위기의 축소판' 이라 보는 것이다.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so
  /20030221/sb/sb2003022190260.html
  -'마스터 키가 중요 핵심'
  -<앵커>
  -
  -그렇다면 전동차의 마스터 키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왜 중요한 지가 궁금해 집니다.
  -최대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동차의 마스터 키는 자동차 키에 비유됩니다.
  -시동을 걸거나 출입문을 여닫을 때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능을 합니다.
  -사고 당시와 같이 전동차에 전원이 차단되면
  -전동차 안의 백볼트 짜리 축전지가 자동적으로
  -작동합니다.
  -이 전원으로 비상등도 켜고 안내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버튼을 누르거나 보조키를 이용해
  -객실 문을 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마스터 키가 기관실에 꼽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마스터 키를 빼고 나면
  -비상등도 꺼지고 열려 있던 문도 닫혀 버립니다.
  -{김한영 대구지하철공사 직원 :}
  -공기가 기다리고 있다가 전기가 오프되면
  -공기실린더에 투입돼 도어엔진이 문을
  -클로즈합니다.
  -전기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마스터 키가 뽑힐 경우
  -승객들은 수동으로 객실 문을 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비상전원마저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승객들이 수동으로
  -객실 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하철공사 직원 : (기관사에게는 마스터키가)
  -총하고 같죠. 출근하면 최고 중요하죠.
  -자기 사유물보다 더 중요하죠.}
  -기관사들은 마스터 키를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의
  -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생명이 걸린 급박한 상황에서 기관사의
  -판단 잘못으로 마스터 키는 죽음의 열쇠가 되고
  -말았습니다.
  -
  -최대식 (dschoi@sbs.co.kr)
  
  만약 한반도 위기상황이 벌어졌을 때,
  국가 지도자는 1080호 열차의 기관사처럼
  마스컨 키를 빼고 국외로 도주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행히도 노무현 지도자는 철저히 전쟁을
  원치않는 평화주의자임에 안심은 된다.
  그는 그가 직접 몰고갈 1080 대한민국호를
  전쟁터의 와중에 내려놓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중앙역 진입 직전에 분명히 정차
  시킨뒤 여러정황 판단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