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 국민대회대표 시국선언
  
  2003. 2. 24
  
  오는 3월1일 정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반핵반김 자유통일 3ㆍ1절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국민대회 대표들은 김정일의 핵무기 개발로 야기된 안보위기와 한국내 반미친북세력의 준동으로 인해 미국내 점증하는 반한여론과 주한미군철수 동향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하고 북한이 도발시 이를 격퇴하는 현 주한미군의 역할과 기여에 깊은 신뢰를 보내며, 한미동맹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김정일을 고무시키게 될 주한미군의 감축과 재배치를 단호히 반대한다.
  
   2. 우리는 노무현 차기 정부가 미국정부에 주한미군의 감축과 재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줄 것을 요구한다.
   한국국민과 노무현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원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이 오해하는 것은 대한민국 안보의 기반인 한미동맹체제를 뒤흔들고 김정일 집단에게만 유리한 상황을 조성케 할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는 한미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국가이익이 손상되지 않는 방향으로 그 방법과 시기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3. 우리는 한국의 애국 자유세력이 총궐기하여 반미친북 세력의 준동을 저지하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 침묵하는 다수는 행동하는 소수보다 못하다. 한국인 대다수가 미국과 주한미군의 역할을 신뢰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미국인들은 극소수 김정일 추종세력의 반미선동이 다수 한국인의 여론인 것으로 착각하고 이미 퍼지고 있는 반한감정이 더욱 깊어질 것이며 이는 한미우호관계는 물론이고 한국의 국익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4. 우리는 후손들에게 안전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김정일 핵무기 개발을 반드시 저지하고 한반도의 거악사령부인 김정일 세력을 거세하여 자유통일의 그날을 앞당김으로써 북한 동포들을 구출할 것을 다짐한다.
  
   5. 우리는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미군철수반대 반핵반김 자유통일 3ㆍ1절국민대회를 기필코 성공시켜 김정일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동지애를 전달할 것이다. 우리는 기미년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정의와 의리를 아는 위대한 국민임을 자부한다.
  
  국민대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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