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이다.
  
   이름:이성민 (kasksk@hanmail.net) (43, 남, 기타)
   2003-03-01 오후 7:23:00 210.126.40.109
  
   오늘집회를 참석하고서 느낀 점입니다.
  
  오늘 시청 광장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진행에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진행을 맡은 사회자(봉**)가
  엄숙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농담을 해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곤
  했던 것이 좀 아쉽습니다.
  
  이번이 처음이라서
  저는 혼자서 갔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가족과 아는 사람들 함께
  나가서 참석하고 싶습니다.
  지금 숫자가 10만이니 50만이니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김동길 교수님의 전에 하신 말씀 가운데
  이시대를 보면서..
  '이제는 죽을 곳이 여기인가'
  하는 말씀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우리도 이제
  기회가 되면 죽을 각오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인상깊었던 순서는
  독립신문 대표의 순서였습니다.
  열변을 토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소중한 젊은 보석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머지 않아 있기를 바라지만...,.
  있다면
  인터넷 대표님들이 주축이 되어서
  진행을 해 주시면 더 감동적이고
  실제적인 집회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 모임에는
  현직 국회의원님들도 많이 참석했던데
  그분들에게도 기회를 좀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교계의 원로들 ,, 정치의 원로들,,,,
  각계의 원로들이 후원자로 잘 세워진다면
  온 국민이 하나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런 집회가 있다고 해도
  반드시 오늘 참석하신 원로 분들은
  참석을 하셔야 집회에 안정감과
  파워가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저도
  진행위원들의 면모(중립적이고 치우치지 않음)를 보고
  나갈 마음을 먹게 되었거든요....
  
  
  
  오늘 느낀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죽을 각오를 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훌륭한 집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몇자 적었습니다.
  
  빨리 다음 집회를 열어주십시요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