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이다.
  
   No, 8029
   이름:이선자 (horyung@shinbiro.com) (50, 여, 주부 )
   2003-03-14 오후 9:43:00 61.102.25.124
  
  
   그 남자의 과거
  
  남자의 과거는 아내의 과거보다 오히려 질기다
  남편의 과거는 한 가정을 더 긴장하게 하고 가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내의 과거는 아내인 본인이 어떻게든 숨기려는 생각과 동시에 축소시키려는 본능때문에 아내의 과거 때문에 가정이 파탄되는 가정은 오히려 드물다
  문제는 남편의 과거이다
  남자들은 자기의 과거에 대해 보다 더 긍지를 가지기도 하고 아내앞에서는 오히려 자존심의 일부처럼 공공연히 드러내고 사는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남자의 과거는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반드시 현재와 마주친다는 것이다
  남자의 과거는 과거로서 말끔히 청산되지 않는다는 것이 늘 문제다
  과거의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아프면 아플수록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남자의 과거는 언젠가는 현실과 마주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자신의 과거를 숨긴다
  왜일까?
  그냥 덮어달라고 했다
  그 남자는 이미 심상찮다
  그 남자와 상대한 여자는 우물가의 여인보다 더 음란하고 음흉하고 음습한 여자라는걸 그 아내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 자녀들도 그걸 잘안다
  왜 숨겨줘야 할까?
  상대방의 여자는 그 가정을 송두리째 파탄내고 싶어 안달이 난 여자라는데........
  특검은___ 그 남자의 과거를 낱낱히 파헤쳐 무너져가는 한 가정을 바로세우려는 아내의 용기와 자녀들의 현명함의 반란이다
  
  
  
  
  
  
  에그머니. 사생활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