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한반도 전쟁의 전초전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반대한다.
  
  미국이 이라크 침략을 개시하였다.
  미국은 전세계적인 반전여론과 유엔 안보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라크 국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 부시대통령은 이 전쟁을 '이라크 국민해방 위한 것'이라며 정당화하려 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동지역의 정치군사적 패권을 장악하고, 자국의 군수자본과 석유자본을 살찌우기 위한 더러운 침략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미대통령 부시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미국이 세계패권 장악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해서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전세계의 자주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지구상 어느 곳에서건 자국의 이익과 세계패권전략을 위해 무모하게 펼치는 그 어떤 형태의 침략행위에도 반대한다.
  
  또한 우리는 이라크전쟁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위한 전초전임을 잘 알고 있다.
  
  백악관은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19일에도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모든 선택대안이 테이블위에 놓여있다고 하였다.
  북과 대화를 할 데 대한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미국이 군사공격을 포함한 모든 방도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군사공격 즉 한반도에서의 전쟁개시를 의미한다.
  3월 한달 내내 한국에서 대규모의 병력과 최첨단 전투장비들을 동원해 독수리훈련과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을 동시에 벌여놓고 있는 미국은 이라크전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도 명분없는 전쟁을 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미 미국의 고위관료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한국정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개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미국의 자국의 이익을 위한 더러운 전쟁을 규탄하며 이와 동시에 이라크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이라크전이 중단될 때가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미국의 이라크전 다음 수순이 한반도임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부시의 한반도 전쟁책동을 막기 위한 투쟁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민족공조로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는 해 2003년 3월20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윤한탁 권오창 장두석 임재복 안은찬 송금산 리인수 강상구 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