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을 이해하는 하나의 시각: 북한정권은 조선조의 위선적 관념-명분정치, 스탈린의 전체주의식 주민 통제, 日帝의 군국주의적 동원체제가 결합된 체제이다.
  북한이 경험한 역사적 체제의 유전인자가 김정일 정권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김정일 정권은 소위 주체사상이란 위선적 관념론에 사로잡혀 實事求是의 실용정신을 외면함으로써 경제를 발전시키지 못해 주민들을 사실상 굶겨죽였다.
  
  스탈린의 전체주의식 주민 통제에 의해 주민들의 사생활까지 당이 철저히 관리, 감시하고 있고 무자비한 숙청으로 소위 계급의 원수들을 멸종시켰다.
  
   일제에서 배운 군국주의적 동원체제에 의해 이른바 先軍정치, 즉 군부를 앞세우는 계엄령 체제로써 자원을 군사력 건설에 우선시키고 있다.
  
  스탈린, 조선조, 日帝란 단어 어디에도 인권, 자유, 평등은 존재할 수가 없다. 이런 북한을 남한에 통합시키고 융화시켜가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 이 혼란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 것인가. 여기에 한국 민족주의의 고민과 과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