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이다.
  제목은 여기서 바꾼 것이다.
  
   이름:이근수 (ekunsoo@hotmmail.com) (59, 남, 무)
   2003-05-05 오후 3:08:00 220.85.236.165
  
  
  조갑제를 공격하겠다는 Badboy 님에게
  
  님의 글을 읽고 뭔가 답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 잡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괜히 님의 글에 딴지를 건 결과 밖에 되지를 않을 것 같아 서입니다. 제가 조갑제 님을 변명할 일은 아니고, 그럴 능력도 없는 사람이라도 스스로 생각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조갑제 님이야 말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본질을 시대의 흐름을 꾀뚫어 보고, 우리의 갈 길을 제시하는 분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앞에서 살아가는 분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님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기에 토를 달았습니다.
  
  가령 요즘 인기 있는 기고가 중 한 분인 박노자를 예를 든다면, 그는 한국사를 전공 하면서 한국사를 해석하는 방법이 서구적인, 기독교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북구의 사회민주주의를 최상의 이상으로 보며, 유교의 황혼은 사회주의인 것으로 논리적인 귀결을 시키며, 우리나라 역사를 냉소적으로 난도질을 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우익진영의 논리를 폄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군사문화의 폭력성이 내재된 사회에서 무한의 비폭력 사회, 양심적인 병역 거부 인정, 국보법 해체, 민족주의 인종주의 탈피, 무한정한 경제적 평등주의, 미국의 국력을 파탄 시키기 위하여 달러를 팔고 유로를 사자는 제안 등등,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 출신으로 한국적을 취득한 유대인으로서 외래인에 불과 합니다. 그래서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정하고 서구 기독교 정신을 밑바탕으로 한 사고의 세계를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바탕이 다르다 보니, 풀어나가는 논리가 결국은 모든 것이 서구적인 것으로 우리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필명을 날리는 많은 사람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에서 사회주의를 공부한 사람, 국내에서 공부하였더라도 서양사를 전공하였거나, 서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람들이 필명을 날리고 있습니다. 해방신학, 인기 영합주의 이런 것들이 판을 치고 우민민주주의화, 천민 자본주의화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될 수도 없는 이상주의를 비죤인 것으로 혹세무민 하고 있지요. 그리고는 안되면 말고!.로 또다시 탤런트 연기하듯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퍽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느껴집니다.
  
  조갑제 선생님 철학의 바탕은 역사이고, 역사의 가장 큰 주류인 전쟁사에 해박하며, 도전과 응전의 세계사에서 우리나라가 생존하여 온 과정을 깊이 연구하여 그 결과 우리가 살아 갈 길을 제시하는 것을 업으로 생각하고 사는 분으로 이해 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학자가 아니고 정치가도 아니었으나, 일본, 한국, 중국의 역사를 해박하게 공부를 하여 한국적인 생존비결, 역사 발전을 기하는 데에 남의 옷이 아니고 한국 혼이 있는 옷을 입고 무한의 성실성과 무실력행으로 무자산의 한국을 세계 12위의 경제력이 있는 나라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처럼, 조갑제 선생은 깊은 사고로 우리의 갈 길을 천착하며 오늘도 자유민주주의 신장을 통한 한민족의 전도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고려시대는 불교에 빠져서 국력이 쇠퇴하던 시기가 있었고, 조선 조 때에는 주자학을 바탕으로 한 유학의 관념론에 빠져서 세월을 보내다가 한민족이 역사에서 지워지는 위기에까지 갔었습니다. 지금은 또 민주화 사회주의의 관념론에 빠져서 민주화를 입에 달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만, 따라서 60년대이후 국운 상승기가 1994년 김씨가 집권한 후 급속한 국력 쇠퇴기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70년대에 투자한 사업이 이제 꽃을 피워 우리나라가 세계 12위의 나라가 되었다면, 김씨네 들이 집권한 이후 우리나라는 장래를 위한 투자를 한 것이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환란이후 빚을 많이 지어 채무국이며, 남북통일이 되어도 북한을 감당할 힘이 없는 나라가 되었으며, 당장 탈북자에 대하여 냉담한 세계에서 아주 챙피한 나라가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주화도 좋고, 사회민주주의도 좋고, 복지사회도 좋고, 인권문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한민족의 생존이고, 한민족의 생존을 위하여 지금 우리나라는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느 가족사에서 불만이 있는 자랑스럽지 못한 조상이 있더라도 그 조상의 자손들은 그 가문이 존속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조건은 갖추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조갑제 선생은 우리 토종 언론인이며, 우리의 사고의 틀 속에서, 무수한 현실에 부딧치면서, 무수한 허상과 위선과 사기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하여 우익에 가까운 길에서 우리의 희망과 생존의 조건의 길을 보는 것이라고 이해를 합니다.
  
  대중적인 면에서 좌익이나, 사회주의가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거지나라 북한을 포용해야 되고, 만주나 러시아 등에 사는 동포들을 포용해야 되는 입장에서, 김정일의 왕조와 대결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세계 4대 강국과 접속하여 외롭게 그 한가운데 존속하는 입장에서 우리는 지금 국력을 축적하는 일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가 국력이 있을 때에 우리나라는 자존심을 가지고 살수 있는 일이고, 우리의 이익을 지킬 수 있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과거 우리는 잃어 버린 10년을 보냈고, 다시 우리는 5년을 잃어 버릴 위기에 처해 있으며, 북핵 문제를 기회로 국운이 결정 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국제 사회의 냉혹함을 5000년 겪은 한민족이 다시 국제 관계를 무시하고, 국민사이에 분열을 하여 비렁이 끼리 자루 찢는 식의 우를 범하는 것이 한스러운 일입니다.
  
  좌우익 대결에서 우리가 택하는 길이 좌익이 되면 결과로 우리나라는 식물 국가가 될 것이고, 조갑제 선생은 인간의 국가로서 우리나라 역사를 우리 손으로 일으키자는 주장을 하고 계시다고 이해를 합니다. 이하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부분적으로 답하겠습니다.
  
  [이하 문답식입니다.]
  그는 단순히 자기자신과,자신과 입장을 같이하는 자들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나라(대한민국)를 두쪽으로 정확히 쪼개서 '친북-친노무현-친김정일 정권-좌파-진보'와 '반북-반노무현-반김정일정권-우파-보수'라는 냉전 이데올로기적인 흑백논리로,우익과 좌익,진보와 보수의 대결구도를 인위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그 단순 무식한 이분 법적인 해석에 조금이라도 위배되는 사람이나 세력에 대해서는 '비 애국적'이라던가 '친북적 성향'식의 이름으로 매도하는 '마녀사냥'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의견;”친북-친노무현-친 김정일 정권- 좌파 –진보”대 “반북- 반노무현- 반김정일 정권- 우파- 보수” 라는 말에 대하여 몇 가지 이의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서방세계와는 달리 좌파와 친 김정일이 혼재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좌파, 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는 친 김정일 왕조 지지와는 달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혼재 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진정한 좌파라며는 친 김정일이 되는 것이 큰 모욕일 것입니다. 전쟁사를 읽어 보고, 사상서를 읽어 본 사람들은 안 그렇겠지만, 감상적 민족주의자들은 그런 구분을 하지 않고 주한미군 철수 운동을 하고, 촛불 시위에 참석하고 무조건적인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무한정하고 무질서한 남북회담을 주장하고, 국가와 전쟁과 전략 등을 도외시하고 행동을 합니다. 패망직전의 월남 지식인들처럼 말 입니다.
  
  -.”반북-반노무현-반김정일-우파-보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북”하고 “반 김정일”하고는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북한을 기피대상으로 삼는 사람은 소수일 것입니다. 단, 김정일을 좋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반노무현이라는 말은 말이 성립이 안됩니다.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현실에서 다소 걱정하는 사람이 있어 비판을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이 “반김정일”의 표현에서 의미하는 “반노무현”이라는 말은 어불 성설입니다.
  
  -.조갑제 선생은 김정일을 돕는 세력을 반대한다는 의미에서는 맞지만, 위에서 말하는 2분법적 분류는 한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강정구, 이영희 류의 사회주의 식 친 김정일 행위는 규탄 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헌법과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극 소수임에도 늘 큰 소리를 쳐서 젊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보여 지고 우익으로서는 간과를 할 수 없습니다.
  
  이는,'남한'내에서의 '또 한번의 냉전'을 조장하는 행위이고,그가 그렇게 가증스럽게 '조국'으로 외쳐대는 대한민국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려는 획책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으며,이는 건전한 보수와 진보세력 양쪽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의견; “또 한번의 냉전을 조장하는 행위”하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 김대중 정권이 늘 햇볕 정책이라는 명분으로 6.15선언 이후 몇 년간 채택했던 정책을 반추해 보면, “또 한번의 냉전을 조장하는 행위”가 아니고, 그만큼 속아서 바보 같은 짖, 세계에서 냉소를 보내는 짖에 대하여 조갑제 선생은 선견지명을 가지고 비판하고 지적을 해 온 것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정권 50년은 바뀐 것도 없고, 바뀔 것이 없다 보니 이제는 한반도가 독재의 인질이 되어 지금 핵 게임을 처참하게 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현상을 1945년이후 남로당을 통해서 경험을 했고, 월남을 통해서도 보았으며, 1930년대부터 1948년까지의 중국의 국공내전을 통해서도 경험을 한 것입니다. 불행히도 우리에게 지금 뛰어난 우익지도자가 없어서 좌익에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닦아올 한미 정상회담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우리는 역사에 되돌리 수 없는 엉터리 짖을 할 지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와 있습니다. 조선조 말에 이홍장이가 조선을 대신하여 미국과 조약문안을 작성한 것 비슷하게 지금 북경에서는 후진타오가 미국과 북조선을 중개하고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를 만나서 미국을 따르거나, 반발하여 한국을 반미 대열, 즉 친 중국대열에 참여 하게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만소루: 북한은 핵에 있어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인가?]
  
  기분 같아서는 우리가 독립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으나, 미국이 독하게 하면 우리는 3개월을 지탱할 수 없고, 중국이 독하게 하면 북한은 3개월 내에 체제가 붕괴 될 것입니다. 세계사를 읽어보고, 전쟁사를 읽어 보면, 역사는 정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인간의 한마당 이지요.
  
  -.좌익진영에서 말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도 군사력이 있어서 미군 지원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군이 지원할 때에는 우리는 군사력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손을 떼면 우리의 무기 저장량으로 전쟁을 1.5일 끌고 갈수 있으며, 최신 전투비행기가 있어도 인공위성 등의 전자 유도가 없으면 적진지를 목측으로 폭격하여야 하기 때문에 전쟁을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북괴의 땅굴이 20개가 넘는 다는 것이 정설이고 수원 비행장 앞까지 땅굴이 와 있습니다. 즉, 북괴는 남한을 정복하기에 맞게 육성되어 있고, 남한은 미군하고 합동작전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즉, 단 둘이 붙을 수 있도록 하려면 260억불을 초기에 쏟아 붙고, 그 뒤에 매년 지금보다 100억불씩 국방비를 증액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북한이 경제력이 없어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 입니다. 못 먹고 살아도 선군 정치를 하기 때문에 초기 전쟁능력은 준비를 해 놓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말을 하십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좌익과 우익이라는 말이 정확하지 않을 까요. 진보라고 하며 김일성 왕조를 지지하는 모순이 생기고 보수가 지배 했던 시기 60년대 70년대에 우리나라는 현저하게 개혁을 이루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런 식으로 양식있는 보수주의자들의 눈을 흐리고,건전한 진보 세력들을 '반역자'로 매도하는 조갑제씨의 가증스러운 수구성(강조하지만 '수구'와 '보수'는 틀린 것입니다.)과 비민주성을 부각시키는데 노력하고 싶으며,'조갑제식 논리'라는 게 얼마나 메카시 적인 '인민재판'과 다를 바 없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의견: “조갑제씨의 가증스러운 수구성”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지 조갑제 선생은 가식을 한 진보, 진보를 내세우고 표를 얻으며, 하나도 개혁을 하는 것이 없거나, 좌익이면 진보라고 자동적을 인정을 받는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 친 김정일을 하고서 진보적인 것처럼 하는 사람들, 등등을 질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보세력인 것처럼 하면서 김정일이 한테 뒷돈 대준 것은 반역입니다.
  -.”수구”와 “보수”는 틀린 것입니다. 그러나 조갑제 선생은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살아 온 것이나, 언론인 생활을 하신 것이나 개혁주의자 입니다. 어떤 주의자 이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입니다. 가령 학생 운동할 때 민주화운동을 한다고 해 놓고 국회에 들어간 많은 386세대나, 학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인 입지를 향해서 운동을 하면서 “진보” “민주”를 외치는 것은 지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주장하고 살던 사람들이 기업체나 사회에 들어가면 하루 아침에 기존 틀 속에 틀어 밖힘니다. 그리고 출세를 위하여 사는 것 뿐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상성이 없습니다. 겉으로 내세우는 것은 사상이나, 내면에는 출세를 하는 것 이외에는 별 것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상이나, 이념이나, 이런 것들은 서양에서 수입한 것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따라서 늘 바뀝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실질적으로 이념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사람을 본 일이 있습니까? 새천년 당을 보십시오!. 그게 뭘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까?. 저로서는 님께서 괜히 이념이나, 사상을 가지고 움직이다가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무래도 저도 인간인지라... '딴지를 위한 딴지'라는 악순환에 빠지지 말자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지마는... 혹시라도 제가 앞으로 그런 오류를 저지를 때에는,근수님같은 상식 있는 분들의 적절한 지적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유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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