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두려움에 의해 당신의 소유물을 포기한다면 물론 당신은 전쟁을 회피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당신은 전쟁을 회피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당신이 명백히 겁을 집어먹고 어떤 것을 상대방에게 포기할 때 그 상대방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당신으로부터 다른 것도 빼앗으려고 할 것이며 또 당신을 얕보면서 더욱 강한 요구를 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당신은 지원국들이 당신을 돕는 데 냉담해진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이 약하고 겁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적의 목표를 간파하자마자 당신이 武力을 준비한다면 당신의 무력이 당장은 적보다 열등하다고 할 지라도 적은 당신을 존경할 것이다. 당신은 또한 이웃하고 있는 군주들로부터도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이 무장하고 있을 때에는 당신이 자포자기했을 경우 결코 도와주지 않았을 사람도 당신을 도우려고 나설 것이다.>
  
  485년 전 마키아벨리가 '로마사 논고' 中에서 한 말이다. 마치 김정일이 핵 공갈을 할 때마다 '햇볕정책 말고는 代案이 없다'거나 '아니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면서 김정일에 대한 양보와 퍼주기로 일관한 DJ나 그 亞流들에게 주는 말 같지 않은가?그들의 그 '전쟁회피노력'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잃은 것은 국가적 자존심과 동맹이고, 얻은 것은 주변국들의 경멸과 내부의 분열, 그리고 북한으로부터의 끊이지 않는 청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