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몇 가지 바쁜 일이 생겨 저의 홈페이지에 제대로 글을 올리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편집장으로 있는 월간조선이 새해부터 독립 법인 '주식회사 月刊朝鮮'으로 재출발하기로 하였고, 그 준비작업 때문에 이 홈페이지의 관리를 소홀히 했습니다. 월간조선은 1980년4월호로 창간된 이후 2001년1월호가 250권째였습니다. 그동안 심층취재에 기초한 사실보도와 건강한 국가관을 중심가치로 삼아 한국 언론사에 남을 만한 특종과 편집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역사를 기록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간 월간조선은 이제 보다 강화된 기능과 조직으로써 더욱 친근하게 여러분들한테 다가갈 작정입니다. 월간조선 이외에도 단행본 출판, 새 매체 창간, 인터넷 사업 등 사업의 폭도 넓혀갈 것입니다.
  개인의 창의성과 자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강력하면서도 친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저희들과 한 식구가 되는 길은 월간조선 정기구독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저는 감히, 월간조선이야말로 가장 값싸면서도 값비싼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한 권 당 8500원을 투자하시면 200자 원고지 약4000장의 방대한, 그리고 잘 정리된 정보를 받아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국민들에게 자유와 복지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힘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념과 정신입니다. 한 나라의 방향과 바탕을 결정하는 이 정신의 면에서 저희 월간조선은 독자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피가 흐르고 눈물과 땀이 묻어 있는 기사로써 보답할까 합니다.
  저희 월간조선은 늘 심각한 내용만 싣는 잡지는 아닙니다. 교양과 생활문화에 대한 정보도 많이 싣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음악과 시가 흐르는 여유 있는 공간으로서의 월간조선을 많이 기대해주십시오.
  올해는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리 대비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준비가 있기 때문에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내수 시장이 냉각되면 경제가 일어설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셔서 여유 있는 분들까지 너무 구두쇠 노릇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란 생물과 같아서 한쪽이 줄어들면 다른 한쪽이 늘어나고 한쪽에 그늘이 생기면 그 때문에 다른 한 쪽엔 양지가 생기는 식으로 오묘한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사물을 종합적으로 너그럽게 보도록 합시다.
  개인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으로 모여지고 이것이 회사의 생산성과 사회의 건전성, 그리고 국가의 자주성으로 이어지는 順기능의 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게끔 슬기를 모읍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심신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건강에서 자신이 생기듯이 항상 절제하고 조심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생활을 해나가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일부러라도 웃으면서 생활합시다. 웃는 얼굴에 복이 찾아든다는 것은 속담이 아니고 과학이요 법칙일 것입니다. 그래서 웃읍시다, 웃읍시다, 웃읍시다, 하하하, 호호호, 후후후,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