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독교는 개화기에 들어와 교회를 짓고 교육기관과 병원을 세워 한국인들을 깨우치고 고통을 치유하였다. 이 시기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 많은 민족의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서민층, 부녀자층으로 파고들어갔고, 한글 성경을 통해서 문맹퇴치에도 기여하였다.
  > -1919년 3.1운동은 기독교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떠안는 계기가 되었다. 33명의 지도자 가운데 기독교인이 16명이나 되었다. 이때부터 한국의 기독교는 역사의 한가운데서 민족과 국가를 위해 걱정하고 고민하면서 기도하는 역사적인 존재가 되었다. 국가와 종교가 이상적으로 결합된 것이다.
  > -평양 산정현 교회 주기철 목사의 순교가 상징하는 것처럼 일제 시대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사참배란 우상 숭배에 저항하여 고통을 받았다.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일제의 압제에 못이겨 신사참배에 참여하였다. 권력이 폭력적 수단을 동원할 때는 이런 배교가 이뤄지지만 소수의 순교자들에 의해 기독교는 회개하고 구원되는 것이다.
  > -1945년의 광복 후 한국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하여 공산주의자들과 맞서 싸웠다. 건국의 지도자 이승만 대통령은 기독교적인 시각으로써 공산주의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한민국을 반공 기독교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세웠다. 1948년5월의 국회 개원식은 기도로써 시작되었으며 이승만의 대통령 취임연설도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시작되고 있다. 조만식 선생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기독교 세력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핍박당하고 추방당했다. 그들은 남한으로 내려와 남한의 기독교화에 기여하였다.
  > -6.25 전쟁중 수많은 기독교인이 공산당 손에 희생당했다. 두 아들을 공산주의자 손에 잃은 손양원 목사는 그 살인자를 용서했으나 끝내 공산주의자 손에 목숨을 잃었다.
  > -1960년대 이후 근대화-민주화의 시기에 한국 교회는 두 가지 일을 했다. 첫째는 근대화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자본주의의 건전한 직업윤리를 가르쳤다. 유교적 직업관은 청빈사상이란 것으로서 돈벌이를 경멸하는 다소 위선적인 관념론이었다. 기독교의 직업관은 프로테스탄트의 윤리로서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 하느님을 기쁘게 하며 불상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선행으로 칭송하는 것이었다. 한국의 기독교는 10-1조 헌금을 강조하는 등 성실한 돈벌이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 돈이 선하게 쓰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빈사상이 아니라 淸富사상을 확산시킨 것이다.
  > -한편 한국 기독교는 근대화의 질주속에서 그늘지고 뒤쳐진 사람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위로, 격려했다. 민주화의 성역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좌경분자들이 기독교의 그 성역을 악용한 사례도 있었다.
  > -1990년대에 들어와서 북한정권의 김일성-김정일 우상숭배가 북한체제의 생산성을 고갈시켜온 당연한 결과로써 대기근이 발생하자 한국의 기독교는 북한주민들과 탈북자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독교는 북한주민들의 상당수를 기독교인으로 만들었다. 북한정권이 한국 기독교의 북한주민들에 대한 직접 접촉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 기독교는 북한주민들의 복음화를 위해 김일성-김정일 우상숭배 체제와 대결하고 있다.
  > -2000년대의 한국 기독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반도의 우상, 카인의 후예들, 사탄의 제자들, 독재자들과 싸워 남북한주민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한반도의 우상은 누구인가. 김일성, 김정일 같은 독재자요 하느님 흉내를 내는 사교 집단이다. 겸손하지도 고귀하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오만하여 하느님을 노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다.
  > -카인의 후예는 누구인가. 한국사회에 증오와 분렬과 반목의 씨앗을 뿌려 대학살을 자행한 공산주의자들이다. 공산주의가 들어오기 전에 한국엔 학살의 전통이 없었다.
  > -사탄의 제자들은 누구인가. 성경에 따르면 사탄은 머리가 좋고, 우상숭배를 요구하며, 예술적이고 남을 속이는 데 천재라고 묘사되어 있다. 사탄은 또 인격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김일성-김정일이야말로 그런 사탄에 사로잡힌 자이다. 그런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간 제자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 이들은 민주투사, 개혁주의자, 민족주의자, 통일주의자, 양심가의 행세를 하면서 김정일의 이익을 위해서 수많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이들은 북한주민들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기독교 정신과 자본주의 및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하여 세워진 대한민국을 헐뜯고 있다. 이들은 한국 사회를 지역적으로, 이념적으로, 계층적으로, 직업적으로 분렬, 반목시킴으로써 소수의 권력으로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을 지배하려 획책한다. 이들은 민족사의 정통이며 세계사의 흐름에 순응하여 인류 역사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주류층을 수구 반동 극우라고 공격함으로써 김정일 우상에 충성을 바치고 있다.
  >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다수의 선량한 기독교인들과 국민들이 소수의 악랄한 카인의 후예와 사탄의 제자들에게 공격을 받고도 제대로 방어도 하지 못한 사태가 초래된 것은 무엇보다도 기독교인들과 국가 지도자들의 책임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야말로 가장 크게 반성하고 회개해야 할 사람이다. 그의 과오를 여기에서 열거한다.
  > 1. 그는 사탄의 제자인 김정일을 만날 때 천주교인으로서의 양심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존심과 한 인간으로서의 정의감을 포기하였다. 인류의 적, 민족의 적, 기독교인의 적인 전쟁범죄자를 [식견 있는 지도자]라고 부르고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 자격자]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탄의 제자를 칭송하여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으며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하여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함으로써 성경의 가르침을 거부하였다. 한반도의 가장 큰 악이요 죄인인 김정일에 대해 선악구분을 포기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도덕 교육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 2. 김대중 대통령은 남한을 공산화하기 위해 김일성이 고안한 전략인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이 한국의 통일방안과 공통점이 있다고 강변하여 그 방향으로 통일을 추진해가기로 합의하는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다.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은 통일방안이 아니라 위장된 형태의 대남적화 전략인데 이를 진정한 통일방안인 것처럼 인정하였으니 김정일의 대남공작이 먹히도록 한국 사회의 문을 그리스도의 적에게 열어준 것이다. 이는 마을 촌장이 나서서 사탄을 천사라고 선전하면서 그 사탄을 평온한 마을로 불러들임으로써 그 마을이 마귀의 마을로 둔갑하도록 만드는 것과 비유된다.
  > 3.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에 결정적인 중요성을 지닌 주한미군의 입지를 약화시켰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이 한 말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김정일은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세력 균형을 위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통일 후에까지도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문맥상 김정일이 계속 주둔해도 좋다고 말한 주한미군은 일종의 평화유지군이지 김정일 집단의 남침을 저지할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지금의 주한미군이 아니다. 김정일은 지금의 주한미군이 그 성격을 완전히 변경하여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존재, 즉 중립화된 주한미군으로 된다면 계속해서 주둔해도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주한미군은 있으나 마나이다. 그러함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이 지금과 같은 상태의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해도 된다고 말한 것처럼 전달함으로써 국민들이 사탄의 제자요 카인의 후예인 김정일에 대해서 경계심을 품지 않도록 오도했다. 더구나 북한당국은 계속해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어 김정일이 한 말은 김대중 대통령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사탄에게 속는 지도자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남한의 대통령이 사탄에게 속임수를 당하지 않도록, 사탄과 내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헌법상의 의무요 권리이기도 하다.
  > 4.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의 대폭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 간첩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국민들 가운데 누가 국가보안법 때문에 생활이 불편한가. 많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법을 고쳐서 북한정권, 김일성-김정일을 고무 찬양할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사람들은 누구 편인가. 민족반역자 김정일 편인가, 대한민국 편인가, 사탄의 편인가, 하나님의 편인가.
  > 5. 김대중 대통령과 여당, 그리고 남한의 친북세력 및 친여세력 및 어용단체, 그리고 소위 시민단체들은 김정일이 가장 싫어한다는 조선, 동아일보에 대한 총공세를 펴고 있다. 조선, 동아일보가 한 일은 한국의 기독교가 해온 일과 같다. 일제시대 때는 항일독립운동, 문맹퇴치 운동, 민족사 보존운동을 통해서 건국을 준비해왔다. 광복 후엔 이승만의 건국을 지지해왔으며 근대화와 민주화 운동의 시기엔 정권이 인권을 탄압할 때 저항했고 조국 근대화에는 협력했다. 지난 해 평양회담 이후엔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물자와 자존심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넘겨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반 국민들의 걱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왔다. 오늘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키고 있는 것은 반공 기독교, 민족지인 조선-동아일보, 그리고 국군인 것이다. 대한민국과 헌법질서와 가치관을 수호하고 있는 조선-동아일보에 대한 김정일, 김대중, 친북세력의 총공세는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 아닌가. 결국엔 한국의 반공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라는 의미가 아닌가. 조선일보의 사장을 지낸 고당 조만식 선생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희생당했다. 오늘날 이 정권은 기독교와 조선일보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가, 김대중 정권은 지금 사탄의 편에 서서 천사의 세력, 대한민국 세력을 공격하고 있는가. 한국 기독교가 사탄의 제자 김정일과 싸우기 전에 먼저 김대중 정권과 맞서야 하는 상황을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 6. 김대중 대통령은 안보면에서도 상호주의를 포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경의선 복구 공사를 하면서 북한측은 공사를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상태인데도 17만 평에 달하는 우리 쪽 지뢰밭을 일방적으로 없애버림으로써 적의 주공로를 열어주는, 어처구니 없는 과오를 범했다. 북한측은 북방한계선을 넘어간 우리 어선을 겨냥해서 조준사격을 하는데 우리 군대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영해를 침범한 북한 선박에 대해 경고사격 한 발 하지 않고 제발 나가주십시오라고 애걸했다. 안보면에서 상호주의를 포기하는 것은 국방의 포기이고 항복이 아닌가.
  > 7. 김대중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수많은 가족을 희생시키면서 자유를 찾아온 황장엽씨의 언론자유를 불법적으로 제한함으로써 북한 노동당 간부들의 탈출의지를 원천적으로 약화시킴은 물론 국민의 기본권을 침범하고 있다.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실제로는 사탄의 제자 김정일에 아부하는 것이 아닌가.
  > 8.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해 평양회담 이후 두 차례의 6.25 기념 연설에서 6.25 남침의 책임이 김일성에게 있다는 말을 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스탈린에게 떠넘김으로써 역사를 왜곡하였다.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 폭파 사건에 대한 김정일 정권의 시인, 사과, 책임자 처벌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북한인권 탄압에 대한 침묵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이 사탄의 제자에 대해서 정의를 포기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만들었다.
  > 9.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헌법이 북한체제를 흡수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천명함으로써 헌법정신을 어긴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을 불렀다.
  > 10. 김대중 대통령은 적자 사업인 금강산 관광사업을 강행하여 무기 구입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외화 현금을 적자를 봐가면서도 북한측에 제공하고 있다. 김대중 정권은 햇볕정책이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유도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상호주의를 포기함으로써 햇볕정책을 무효화시키고 북한 지배세력의 통제력과 對南 공격력을 강화시켜 준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인구와 경제력의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을 장거리 포의 사정권 안에 넣고 있는 북한정권의 군사력을 강화시켜준, 일종의 국가적 자살행위가 아닌가.
  > 11.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사탄의 편인가, 하나님의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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