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武鉉의 지지율은 5월 들어 하루에 약 1%씩 감소, 지난 달보다 17.4% 감소
  ●多者 구도가 될수록 朴槿惠・鄭夢準과 지지층(젊은층) 겹치는 盧武鉉에게 불리
  ●「盧武鉉은 DJ 계승자 아니다」 57.1%, 「각종 게이트에 책임없다」 49.9%
  ●동의大 사태 관련자 민주화운동 인정 「잘못이다」 53.5%
  
  
  盧武鉉 지지율, 5월 이후 매일 1%포인트 정도 하락
  
  盧風은 죽었는가? 아직 단정은 이르다. 그러나 盧風이 태풍처럼 몰아치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그 세력은 현저하게 약화되었다. 지난 달(4월9일 조사, 月刊朝鮮 5월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盧武鉉 54.6%, 李會昌 26.8%로 盧후보는 李후보를 무려 27.8%포인트까지 리드했었다. 그러나 이번 달(5월8일 조사)은 盧武鉉 37.2%, 李會昌 32.0%로 그 격차가 5.2%포인트로 좁혀졌다. 대신 浮動層(부동층)은 18.5%에서 30.8%로 증가했다 <그림1>. 盧武鉉 후보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浮動層으로 이탈한 것이다.
  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5월 들어 하루에 약 1%포인트씩 감소하며 빠르게 하락했다. 5월2일 MBC・한국 갤럽의 조사결과를 보면 盧武鉉 후보 47.6%, 李會昌 후보 36.2%로 1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하루 뒤인 5월3일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盧후보 43.0%, 李후보 32.9%로 격차가 10.1%포인트로 좁혀졌다. 3일 후인 5월6일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盧武鉉 후보 44.7%, 李會昌 후보 36.7%로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8.0% 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리고 月刊朝鮮+오픈 소사이어티 조사(5월8일)에서는 그 격차가 5.2%포인트로 바짝 좁혀진 것이다<그림2>.
  한나라당의 최근 자체조사에서는 盧武鉉 후보 36.8%, 李會昌 후보 34.4%로 두 사람 사이의 격차가 2.4%포인트까지 줄었다고 한다. 이러니 「盧風이 죽었다」고 느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다.
  盧風이 잠잠해진 원인은 유권자들의 연령별・지역별 지지율에 있어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盧風이 절정에 달했던 4월 중순경, 그의 지지율은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것이었다. 당시 40代 유권자의 지지율을 보면 李會昌 후보와 盧武鉉 후보대결時 35.5%:49.1%로 盧武鉉 후보가 무려 10%포인트 이상 우세했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40代 유권자의 지지율은 李會昌 37.0%, 盧武鉉 33.4%로 역전됐다.
  
   多者 대결은 盧武鉉에게 불리
  
  지역별로도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 달 조사에서 李會昌:盧武鉉 지지율은 충청 27.0%:49.5%, 대구・경북 52.9%:32.7%, 부산・경남 29.2%:49.1% 로 나타났었다. 충청은 물론 TK・PK지역에서도 盧風이 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李會昌:盧武鉉 지지율이 충청 33.2%:23.5%, 대구・경북 55.5%:19.0%, 부산・경남 43.5%:30.6%로 나타났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盧武鉉 후보지지 이유 가운데 「영남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큰 비중을 차지했었는데, 盧武鉉 후보는 그 프리미엄을 상당히 상실한 것이다. 특히 충청과 부산이 李會昌 후보 쪽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盧武鉉 후보가 「DJ 민주당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多者구도가 될 경우 盧武鉉 후보는 더욱 불리해진다<그림3>. 李會昌・盧武鉉 兩者구도에 朴槿惠 의원이 뛰어들어 3者 구도가 될 경우, 지지율은 李會昌 31.0%, 盧武鉉 35.2%, 朴槿惠 6.5%로 나타났다. 李會昌 후보와 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차는 4.2% 포인트로 더욱 좁혀졌다. 이는 李會昌 후보의 지지층이 盧武鉉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兩者구도 때 李會昌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 가운데 3者구도로 바뀔 경우 朴槿惠 의원 쪽으로 빠지는 비율은 4.1%였고, 나머지 95.4%는 여전히 李會昌 후보를 지지하는 「충성심」을 보였다. 반면 盧후보 지지자들은 3者구도에서 5.4%가 朴槿惠 의원 쪽으로 선회했고, 93.1%가 盧후보에게 남았다.
  鄭夢準 의원이 가세해 4者 구도가 될 경우에는 李會昌 30.7%, 盧武鉉 33.6%, 朴槿惠 5.2%, 鄭夢準 5.1%로 나타났다. 李후보와 盧후보의 지지율차는 오차 범위 內인 2.9% 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兩者구도時 李會昌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4者구도로 바뀔 경우 93.0%가 여전히 李會昌 후보를 지지했고, 2.8%는 朴槿惠 의원, 3.2%는 鄭蒙準 의원 쪽으로 돌아섰다. 반면 盧武鉉 후보의 경우, 87.9%는 계속해서 盧武鉉 후보를 지지하지만, 4.3%는 朴槿惠 의원, 5.4%는 鄭蒙準 의원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3者구도, 4者구도 모두에서 盧武鉉 후보 지지세력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會昌 지지율의 특성- 높은 충성도, 낮은 탄력성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날까?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바로 해답이 나온다. 朴槿惠 의원과 鄭夢準 의원 모두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이다.
  朴槿惠 의원의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20代 6.8%, 30代 8.3%, 40代 5.7%, 50세 이상 4.9%로 20代・30代에서 다소 우위인 것이 확인된다. 鄭蒙準 의원의 경우도 20代 2.5%, 30代 9.0%, 40代 7.5%, 50세 이상 1.9%로 20代・30代의 지지율이 40代・50세 이상층에서보다 높다. 20・30代를 두고 盧武鉉 후보와 朴槿惠 의원・鄭蒙準 의원이 각축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해 40代・50세 이상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때문에 李會昌 후보의 타격이 덜한 것이다.
  만약 4者 구도에 李仁濟 의원이 가세한다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李仁濟 의원의 지지세력도 상대적으로 젊은층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李會昌 후보 지지율의 비밀이 밝혀진다. 그의 지지율은 앞서 보았듯 충성도는 매우 높았으나, 탄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은 지난 달 4월9일의 오픈 소사이어티의 조사결과(당시 李會昌 26.8%, 盧武鉉 54.6%, 浮動層 18.5%)와 5월8일의 오픈 소사이어티 조사결과 (李會昌 32.0%, 盧武鉉 37.2%, 浮動層 30.8%)를 비교해 보면 분명해진다.
  약 한 달간의 조사시점의 차이를 두고 盧武鉉 후보는 現 정권의 각종 게이트에 타격을 입어 무려 17%포인트 가량이나 지지율이 폭락했다. 그러나 李會昌 후보의 경우 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와중에서도 5%포인트 정도의 지지율 상승이 있었을 뿐이다.
  원인은 쉽게 찾아진다. 李會昌 후보는 浮動層을 전혀 끌어들이지 못하는 반면, 盧武鉉 후보는 浮動層이 대거 몰려왔다, 빠져 나갔다 하면서 지지율이 탄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李會昌 고정지지율은 30～35%
  
  4월9일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유권자들의 후보별 지지율은 李會昌 18.8%, 盧武鉉 59.1%, 지지후보 없다 22.1%였다. 그러나 5월8일 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는 유권자들의 후보별 지지율은 李會昌 21.1%, 盧武鉉 34.8%, 지지후보 없다 44.2%다. 평상시 지지하는 정당이 없어 정치적 무관심층에 머물러 있었던 약 50%가량의 유권자들이 盧武鉉 후보 쪽으로만 떨어졌다 붙었다를 거듭하는 것이다<그림4>. 이들은 설혹 한나라당의 상황이 더욱 좋아지고 민주당의 상황이 더욱 나빠진다 해도 李會昌 후보 쪽으로 붙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민주당의 상황이 호전되면 盧武鉉 후보 쪽으로 다시 붙을 가능성은 커 보인다.
  그렇다면 李會昌 후보는 왜 지지율의 탄력성을 잃었을까? 그에 대한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30% 이하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 바로 빌라 게이트(3월5일경) 직후부터 민주당 競選이 한참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때(4월10일경)까지다. 이때 그에 대한 지지율은 22%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민주당 競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멀어질 즈음인 4월 15일경부터 李會昌 후보는 약 30～35% 정도의 지지율을 다시 회복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盧武鉉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는 무관하게 거의 일직선을 그리고 있다. 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은 약 35% 내외로 굳어져 버린 것이다. 마치 지난 大選 때 金大中 후보의 지지율처럼. 당시 DJ의 지지율도 약 35% 내외에서 꿈적도 하지 않았다. 단, 두 후보 간 차이가 있다면 李會昌 후보는 영남권, DJ는 호남권의 고정표로 고정된 지지율을 유지했다는 점뿐이다.
  李會昌・盧武鉉 후보 지지율의 충성도 차이는 다른 질문 항목에서도 잘 입증되었다.
  우선 李會昌 후보 지지자들에게 「언제부터 李후보를 지지했는가」를 물어보았다. 「1997년 大選 때부터 지지했다」는 지지자들이 61.1%에 달했다. 그 다음은 「최근 與黨의 非理 이후부터」가 25.1%, 「지난 1년 前 부터」가 12.9%였다. 이는 李會昌 후보의 지지자들 중 약 70% 이상이 1년 이상 前부터 지지해 온 「오래 된 지지자」들이라는 뜻이 된다.
  이들에게 「李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는가? 아니면 바뀔 가능성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74.6%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대답은 25.2%에 불과했다.
  盧武鉉 후보의 경우 지지 始點을 물었을 때, 「몇 년 前부터」(37.4%)와 「지난 1년 前부터」(8.3%) 등 비교적 오래된 지지자들은 약 45% 내외에 불과했다. 「최근 민주당 競選 이후부터」가 53.7%에 달했다. 결국 새로 유입된 지지자들이 盧風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盧武鉉 후보의 경우 지지기간이 짧은 탓인지 지지의사가 변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더 컸다. 현재 지지자들 중 66.3%가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31.8%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李會昌 후보의 지지자들에 비해 盧武鉉 후보 지지자들은 지지 기간이 짧았던 만큼 지지 강도나 확신도 상대적으로 약한 셈이다. 이는 앞으로 李會昌・盧武鉉 대결에서 盧武鉉 후보 측 상황이 나빠지면 그의 지지율이 더 빠질 수 있음을 암시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본인의 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를 물은 질문에서는 李會昌 후보(42.4%)가 盧武鉉 후보(32.9%)를 약 10%포인트 앞섰다<그림5>.
  
  盧武鉉은 DJ 계승자 아니다 57.1%
  
  現 시점에서의 盧武鉉 후보와 李會昌 후보에 대한 검증을 시작해 보자.
  「盧武鉉 민주당 후보가 金永三 前 대통령을 방문해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金 前 대통령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한 행동에 대해 상당수(60.6%)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쪽은 28.4%였다.
  그러나 많은 응답자들이 盧武鉉 후보를 金大中 대통령의 계승자가 아니라고 본 것은 의외였다. 응답자의 57.1%가 盧武鉉 후보는 DJ의 계승자는 아니라고 본 것이다. 29.3%만이 盧武鉉 후보가 DJ의 계승자라고 답했다<그림6>.
  「盧武鉉 후보가 대통령의 세 아들을 비롯한 권력 실세들의 각종 부패 스캔들에 대해 與黨의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는 대답(44.2%)보다는 「책임이 없다」는 대답(49.9%)이 약간 앞섰다<그림7>. 이처럼 국민들이 盧武鉉 후보와 DJ를 다소 별개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각종 「게이트」로 DJ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폭락한 상황 속에서도 盧武鉉 후보가 李會昌 후보를 약 5%포인트 정도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盧武鉉 후보의 장인 權五晳씨가 6・25 당시 良民들에 대한 인민재판을 주도하고 아홉 명의 처형 현장에 입회한 사실도 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8>. 응답자의 19.9%만이 「영향을 받는다」라고 했을 뿐, 75.1%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이다.
  지난달 「月刊朝鮮+오픈소사이어티」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盧武鉉 후보의 정치이념을 「左派的」(30.3%)인 것으로 보기보다는 「右派的」(34.4%)인 것으로 보는 시각에 우세했었다(月刊朝鮮 5월호).
  이상의 결과로 볼 때 盧武鉉 후보를 「DJ의 정치적 아들」로 몰거나, 이른바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盧武鉉 후보에 대한 효과적인 공격무기는 아닌 셈이다.
  盧武鉉 후보의 지지자들이 盧武鉉 후보를 지지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23.0%)이라는 것과 「분명한 정치노선과 자기 소신」(13.3%), 「庶民(서민)을 잘 이해할 것 같아서」(11.3%)라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표1>. 盧武鉉 후보의 반대자들은 그를 싫어하는 이유로 「민주당이 싫어서」(19.2%), 「연륜이 없어서」(17.1%), 「이유없이 싫다」(4.9%), 「사상이 너무 급진적이어서」(4.4%) 등을 꼽았다<표2>.
  李會昌 후보의 지지자들은 李會昌 후보를 지지하는 주된 이유로 「청렴・깨끗하다」(16.5%), 「정치를 잘할 것 같아서」(13.4%), 「경륜・경력이 있어서」(11.9%) 등을 꼽았다<표3>.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호화빌라사건・아들병역 의혹 등 각종 문제가 많아서」(8.1%),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6.8%), 「한나라당이 싫어서」(6.5%), 「기존 정치인들과 같은 낡은 정치」(6.3%) 등이 거론되었다<표4>.
  이번 조사에서 盧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각종 「게이트」로 인해 민주당과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DJ 지지율, 처음으로 20% 이하로 떨어져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 26.0%, 민주당 20.5%, 자민련 0.4%, 기타정당 8.3%, 지지정당 없다 44.8%로,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5.5%포인트 앞섰다<그림9>. 지난 달에는 盧風에 힘입어 2년여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한나라당 지지율을 앞서기도 했으나, 한 달 만에 逆轉(역전)된 것이다.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最惡의 상황이다. 그동안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李會昌 후보보다는 약 2～3%포인트 정도 앞서며 20～23%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집권 후 처음으로 20%臺 이하인 18.4%를 기록했다<그림10>.
  金大中 대통령의 脫黨 이유에 대해 「盧武鉉 후보의 보호를 위해 脫黨한 것」(52.2%)이라는 대답이 「정치적 中立을 지킴으로서 공명선거를 치르기 위해서」(34.9%)라는 대답을 훨씬 웃돌았다.
  金大中 대통령이 아들 문제와 관련해 對國民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하다」(21.3%)는 대답보다 「충분치 못했다」(71.3%)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민심을 종합할 때 「盧風」과 관련해서 어떤 결론이 가능할까. 분명 盧風은 잠잠해졌다. 또 盧風은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분명하게 짚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다. 盧風의 중심에는 기존의 정치질서에 식상해 있던 無黨派層이 우뚝 서 있었다는 사실이다. 비록 한 달 간이었지만. 이들은 盧武鉉 후보의 「참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어떤 의미에서 이들은 「盧武鉉」이라는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기보다는 「盧武鉉」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정치 행태와 인물」을 열망했던 것이다.
  
  동의大 관련자 민주화유공자 인정은 잘못 53.5%
  
  한편 최근 이루어진 全敎組나 부산 동의大 사태 관련자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 위원회에서 부산 동의大 사태 관련자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53.5%)가 「잘못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잘한 결정」(17.5%)이라는 대답은 매우 적었다<그림11>. 반면에 全敎組 활동 관련자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33.9%)과 「잘못된 결정」(33.3%)이 팽팽하게 엇갈렸다<그림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