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아우슈비츠(유태인 학살 공장)인 정치수 수용소에서 운전병으로 일하다가 탈출하였던 안명철씨의 증언을 듣고 있으면 이런 생각에 빠집니다. 정치수 수용소의 운영방식이 아우슈비츠와 너무나 닮았다, 누군가는 체계적으로 히틀러의 유태인 수용소 운영방식을 연구한 것이 아닐까. 안명철씨는 정치수 수용소에서 인체실험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슷한 점은 북한 수용소를 관리하고 있는 국가보위부 요원들이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는 정치수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치 비밀경찰이 유태인을 대했던 것처럼 국가보위부 요원들은 정치수들을 증오심으로 대하면서 즉석에서 타살, 총살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따르면 김정일은 히틀러를 숭배한다고 합니다. 자유주의 사상가 하이드리히 폰 하이에크는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사회주의와 나치즘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의 인권과 자유와 사유재산권을 인정하지 않는 점에서 같고 집단주의, 조직주의란 점에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독일 사회주의자들이 나치로 전향했고, 히틀러가 선거를 통해서 집권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사회주의 지지층이었다는 것이 하이에크의 분석입니다.
  
  하이에크는 '영국 사람들이 나치의 박해를 받고 영국으로 망명한 사회주의자들의 언동 속에서 파시스트적인 요소가 많은 것을 보고 놀라는데 이 유사성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공산주의 러시아'와 '나치즘의 독일'의 내부 체제가 근본적으로 같은 것을 보고도 나치즘과 공산주의가 같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개탄했습니다.
  개인주의의 말살, 인종차별, 지도자에 대한 우상숭배, 사유재산권의 부정, 무자비한 숙청, 집단주의, 인종말살 수용소 건설과 운영 등 김정일 체제와 히틀러 체제는 너무나 비슷합니다. 김일성-김정일 정권이 스탈린주의를 모방한 것인데 스탈린이야말로 히틀러와 쌍둥이 같은 전체주의 전제자였습니다. 히틀러는 사석에서 측근들에게 스탈린의 무자비한 독재에 대해서 부러워하는 말을 했다고 전합니다.
  
  한국의 친북좌익들은 자유주의자들인 우파를 파쇼라고 욕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파쇼성을 숨기기 위한 역선동일 것입니다. 친북좌익들은 나치즘이나 파시즘을 비판하고 유태인 학살을 비난하면서 김정일의 인종말살, 그것도 동족말살 정책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김정일의 인종말살, 그 한 예는 1995년에서 1998년까지 평양시민과 군인 등 충성분자들에게만 식량을 배급하고 나머지 인민에게는 배급을 끊어버림으로써 수백만의 아사자를 발생시킨 점입니다. 인간을 충성분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별하여 생과 사를 가른 행위는 유태인 몰살정책보다도 더 악마적인 행위입니다. 동족에 대해서 그렇게 했으니 말입니다.
  
  친북좌익들이야말로 파시스트 응원세력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친북파쇼 세력입니다. 이런 정체를 자신들이 잘 알고 있으므로 온건한 자유주의자들을 극우니 파쇼니 하고 몰아세움으로써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려 하는 것입니다. 저는 예언을 하나 해둡니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고 북한체제가 붕괴된 이후 남한의 친북세력들은 북한 주민들의 손으로 처단되리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