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기성세대, 주류층, 우파 등으로 쓰이는 것을 통일할 수 있을까. 보수층은 진보층에 대치되는 말인데 전통과 관례, 점진적 변화를 중시하는 계층을 말한다. 기성세대는 젊은층에 대응하는 것으로 대강 40대 이상의 연령층이다. 주류층은 소외층에 대칭되는 말로서 중산층과 상류층을 포괄하여 한국 사회의 중심부를 형성하고 주인의식을 가진 세력이다. 우파는 좌파에 대응하는 말인데, 정치성향이 강한 세력이다. 이들은 국가, 헌법,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행동적이다.
  여기에다가 자유세력이란 말을 덧붙일 수가 있을 것 같다. 보수층, 기성세대, 주류층, 우파의 기본 가치는 자유이다. 이들은 자유와 평등 중 자유와 자율, 그리고 개인주의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보수층 등 여러 명칭을 자유파, 또는 자유세력이라고 총칭하면 어떨까 한다.
  보수층과 보수세력의 차이는 무엇인가. 보수층은 보수 성향을 가진 집단이고 보수세력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는 집단이다. 행동하는 보수층이 보수세력이다. 한국에서 지금 느껴지는 변화는 보수층이 보수세력화하려는 욕구이다. 보수세력화하기 위해서는 이념정립과 조직, 그리고 행동이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