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정일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한국을 치거나 위협하기 위해서다. 협상용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핵무기가 만들어져야 협상력이 생긴다. 미국이나 일본은 김정일 핵무기의 1차적인 위협대상이 아니고 막을 수단을 갖고 있다.
  2. 김대중, 노무현 두 사람은 핵개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對北 봉쇄책까지 반대하고 있다. 경제봉쇄는 외교적 압력과 함게 평화적 해결책 중의 하나이다. 당사자인 한국정부가 對北 경제봉쇄까지 반대하는 것은 김정일의 핵개발을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핵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는 김정일에게 말 이외에 어떤 조치도 취해선 안된다고 한다면 이는 실질적으로 핵개발을 막을 수단을 포기하는 것이다.
  3. 김정일 정권이 핵무기를 가지고 한국이 핵무기를 갖지 않으면 김정일에 의한 흡수통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핵무기는 전략적 무기이다. 김정일이 기습 남침하여 서울을 포위했다고 하자. 이렇게 선언한다. 현위치에서 휴전을 협상하자. 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핵무기를 쓰겠다. 이럴 때 한국지도부가 결사항전을 할 수 있을까. 특히 김대중, 노무현 같은 사람이 지도자라면. 서울이 북한군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휴전협상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적화통일로 가는 1단계의 확실한 조치가 된다.
  4. 김정일이 벼랑 끝에 몰려 핵무기 포기 의사를 천명한 뒤 갑자기 對美 협상 전술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을 배제한 美北 직접 협상이 될 것이다. 한국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칠 이 협상에서 한국의 국익이 크게 희생될지도 모른다. 핵포기와 주한미군의 결정적 약화 또는 철수가 교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美北협상에서 한국은 배제된 채 주한미군의 성격을 對北억지력에서 평화유지군으로 중립화시키면 한국군의 對北억지력은 약화되고 주한미군은 유명무실해진다.
  5. 한 군사전문가는 김정일 정권의 건재, 핵무기 개발 성공, 주한미군의 철수가 이뤄지면 한국이 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 가지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6. 오늘도 전국적으로 反美 시위가 진행되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공공연히 요구하는 구호, 프래카드가 요란하다. 여론조사를 하면 주한미군 철수론은 소수 의견이다. 그러나 반미 시위만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친미 시위는 소규모이거나 언론으로부터 외면당하니 미국인들은 反美가 한국인의 일반적 여론이라고 믿을 것이다.
  7. 한국의 보수세력이 親美시위, 또는 주한미군 철수 반대 시위를 조직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건전한 여론은 항상 잘 조직된 좌파들에 의해 소매치기 당하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8. 미국에서는 지금 지방신문, 공화당내의 고립주의자, 민주당의 진보주의자들에서 시작하여 反韓감정과 주한미군 철군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뉴욕 타임스 같은 중앙지를 타게 되면 미국인의 일반적 여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 흔히들 이야기한다. 미국의 세계 전략에 비춰 미국은 주한미군을 절대로 철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이 말을 들은 주한미군의 한 정치담당 전문가는 실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정치가 지배하고 정치는 여론의 지배를 받습니다. 여론이 바뀌면 전략도 바뀝니다. 1977년에 카터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론을 들도 나왔을 때는 군대나 행정쪽에서 아무도 찬성하지 않아 막을 수 있었는데, 이번은 다릅니다. 정치권에서 철군을 추진하면 군이나 행정부에서 반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9. 소수의 행동적 좌파와 다수의 비겁한 보수층이 주한미군 철수론의 대두를 부추기고 방치하고 있다. 다수 방송과 신문은 반미시위를 선동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데 조직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이다.
  10. 물론 이 모든 문제점이 일거에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일제가 망하던 날의 일처럼. 이 사이트 토론방에 '보통사람'이 남긴 글처럼 말이다.
  <친북좌익 악마들에게: 통일되면/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되면/분노한 북한주민들이/김정일 일당보다/김정일 악마를 옹호한/너희들을 먼저 때려 죽일 것이다>
  친북좌익들이 맞아죽지 않도록 우리는 지금부터 그들을 선도해야 한다. 그들이 남기고 있는 무수한 글과 말이 김정일 붕괴와 동시에 그들에 대한 고발장이 될 것임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친북좌익들이 맞아죽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 김정일이 타도됨으로써 한국내의 친북좌파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그가 벼락에 맞아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역사에 무임승차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