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언론인이자 외교평론가 월트 리프만은 이런 요지의 말을 했다.
  '어떤 나라가 국력을 넘어서는 외교정책을 추구한다면 외교적 부도를 당할 수 있다. 부도란, 하지 않아도 되는 전쟁에 휘말려 드는 것이든지 비싼 대가로 확보한 평화를 잃는 것이다.'
  
  지금 어슬프게 美北 사이 중재론을 들고나온 김대중, 노무현측은 이 말을 곱씹어봐야 한다. 북한이 한국을 치고 나올 때도 동맹국 미국이 한국 편을 들지 않고 한국과 북한 사이에서 중재해주기를 원하는가. 이런 자세가 동맹국의 의리인가. 국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중재론을 펴다가 가장 든든한 동맹국을 잃고 친북좌익세력이란 적을 얻을 생각인가. 그리하여 수백만의 인명손실이란 대가를 지불하고 확보한 한국의 평화를 잃고 자멸할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