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서해사태추모사이트에서 퍼 온 글입니다.
  
  
  .. 제목: 우리들은 당신들을 잊지 않습니다!
  
  * 이 글을 여러분들께서 활동하시는 많은 곳에 퍼다 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 카페입니다.
  
  저희는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를 위한 집회를 준비하는 모임입니다.
  
  최근 여중생 사망사고와는 별도로, 우리들이 월드컵에 취해있을 무렵인
  작년 6 월 29 일날 발생한 서해교전의 와중에서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산화한 '우리들의 영웅'을 기리는 집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최근까지 인터넷이 떠들썩했었습니다..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 였었습니다...
  그건 다들 아시다시피 올해 여름, 의정부에서 발생한,
  두 여중생의 안타까운 사망사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분위기는
  아직도 인터넷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분명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어디를 가나 여중생, 여중생...그들을
  추모하였었습니다..리본달기, 삼베달기, 추모행사, 집회,
  촛불시위, 신문기사 등....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장렬히 산화하신 우리들의 영웅들에
  대해서는 다들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군대에 가서 이렇게 억울하게 죽어도,
  그걸로 그냥 끝이 나는 걸까요?
  
  그들도 분명 우리들 바로 옆에서 평범하게 생활하던
  우리들의 친구, 동생, 선배, 후배였을텐데...
  그들은 이렇게 그냥 잊혀져도 되는 그런 존재들이었을까요?
  
  이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여중생들의 사망이 모든 이에게 안타까운 것이었다면,
  전사자들의 사망은 모든 이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었다고 말이지요...
  
  이에 저희들은 그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 어떠한 정치적, 개인적 의도도 배제하고 순수한 추모를 위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추모 집회를 열기 위하여 이렇게 모입니다....
  
  오는 2003 년 1 월 12 일 일요일 오후 4 시,
  서울 혜화동 KFC 앞에서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를 위한
  준비 모임을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을 모십니다...
  
  아직은 준비단계라 아무 것도 없기에, 우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서로 돕고 준비하여 추모 집회를 해야 합니다...
  우리들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것에는 어떠한 편견이나
  어떠한 사상, 정치적 생각도 끼어들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그냥 순수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께 당신들을 잊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함께 하실 여러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연락처: 011-9187-2051 에녹
  
  019-9296-0073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