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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산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공동주최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을 기념 토크쇼 ‘위기의 대한민국, 박정희에게 길을 묻다’가 열렸다.
축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탄핵의 여파로 좌파 정권이 탄생해 폭주 기관차처럼 안보와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자유한국당 의원단의 訪美에 대해 “5천만 국민이 北核 인질이 됐지만 現정부가 제 할 일을 하지 않아 자유한국당이 미국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갔다”면서 “‘중국이 북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의 美전술핵 재배치나 핵무장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미국 정부·유력 정치인과 다시 확인하고 왔다”고 말했다.
박근혜 前대통령 출당에 대해 홍 대표는 “보수우파가 살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우선 출당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책임 정치의 차원에서 한국 보수우파 궤멸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의 박 전 대통령 재판 시간 끌기 계략에 말려들어 보수세력 전체가 궤멸하는 건 볼 수 없다. 보수우파가 살아야 박근혜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독재에는 반대했지만 5천년 가난을 물리친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서 박정희를 존경한다”고 했다. 이어 “보수우파 세력이 대한민국을 건국, 조국을 근대화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다음 주부터 자유한국당 당사에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조국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의 사진을 걸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상징인 횃불을 이야기하며 “촛불을 압도하는 횃불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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