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手를 두는 '후지이 소타'(藤井聰太) 7단. = 24일 오전 10시, 오사카 간사이 장기회관.

2016년 10월에 14세의 最年少로 프로 기사에 데뷔하여 2017년 공식 對戰에서 29연승의 大기록을 세운 日本의 장기 천재 '후지이 소타'(藤井聰太, 16세)가 24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제90기 棋聖戰 예선 2회전에서 女流 왕좌 '사토미 가나'(里見香奈, 26세)를 82手 만에 이겼다. 棋聖戰에는 女流 기사가 2명 참가할 수 있다.
  
  예선 1회전에서 '무라타 도모히로'(村田智弘, 37세 男性) 6단을 제압하고 올라온 '사토미'(里見)는, 女流 기사 타이틀 총 여섯 개 중, <여류王座> <여류名人> <여류王將> <구라시키 토카> 등 네 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女流 기사의 일인자다. '사토미'(里見)는, 출신지('이즈모')를 반영한 별명(닉네임) '이즈모의 번개'로 통한다. 장기 천재 '후지이'(藤井)에게 있어, 女流 기사와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므로 24개 언론사 50여 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렸다.
  
  대국실에는 후지이(藤井), 사토미(里見) 順으로 입장했다. 후지이(藤井)는 상의 외투를 입지 않고 긴 팔 셔츠 차림으로 대국에 임했다. '사토미'(里見)는 옅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임했다. 후지이(藤井)는, 기본 1시간을 먼저 사용하면서 초읽기에 몰렸으나 격렬한 공방 끝에 女流 왕좌 '사토미'(里見)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