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질의응답 녹취

-출마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당에서 합리적이고 바른 결정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친박.탄핵 프레임 있다. 원칙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판단을 정립하는 문제도 있는가?
=기본적으로 확고하게 지켜야 할 가치는 헌법 가치입니다. 자유민주주적 기본질서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가치를 확고히 지켜야 하고 그것에 대해 또는 자유한국당이 확고한 원칙을 지키는 것에 대해 제가 언급을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과거 최순실씨랑 2012년 박근혜 캠프 구성 당시 황 전 총리의 이름이 나왔다는 보도가 있다. 과거에 아셨는지, 이런 녹취록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2012년도에 제가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했고 그런 캠프 얘기는 제가 관여한 것이 없어요.

-회견문보면 자유한국당의 보수 대통합, 빅텐트론 얘기했는데. 바른미래당 안철수, 유승민도 포용 가능한가?
=기본적으로 자유우파는 좀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헌법 가치를 존중해서 나라를 일으켰고 오늘의 부강을 일으켰던 분들입니다. 이 헌법 가치의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극기부대에서는 탄핵 7적에 대한 입장이 없으면 보수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태극기 세력이라고 하는 그 분들도 그 동안 우리나라를 지금 여기에 이르도록 헌신하고 봉사하신 귀한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쉽지 않지만 얘기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 역시 길이 만들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여쭤보고 싶다. 오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낙연 총리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통진당 해산을 치적으로 꼽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정말 살기 어렵다고 하는 마음의 표시를 자유우파 쪽을 향해 하신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며 더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통합진보당은 여러분 모두 잘 아시다시피 우리 헌법에서 정한 민주 기본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따라서 헌법이 해산하도록 규정한 정당입니다. 그리고 1년 10개월 동안의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통해 충분하게 통진당의 위헌성이 입증됐습니다. 9분의 재판관 중에 8분이 위헌 판단을 해서 해산이 된 정당입니다. 저는 법에 따라서, 우리의 헌법 가치에 반하는 이런 정당에…저는 이 부분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고 했는데, 대구를 방문하셨습니다. 대구의 핵심 당원이자 … 사단법인 단체장을 맡고 각종 비리를 저지른 부정부패 부도덕한 행동. 총리님도 그곳에서 임플란트를 하셨다고 병원장이 수 차례 밝혔습니다.
=뭘 했다고요?

-임플란트
=임플란트요?

-적폐 청산인 대상임에도 대구의 유력 당원이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렇게 그냥 간다면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리님은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지, 유력 대구 인사의 도움을 받을 생각인지 묻겠다.
=저는 임플란트를 하나 했습니다. 서울에서 했습니다. 대구에서 한 바 없습니다. 그걸로 대신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사면 가능성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정무적인 판단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여론과 여망들을 종합해서 기회가 되면 판단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관련, 유력한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에는 제재로 강한 압박을 가해 아사를 시키는 방법도 하나라고 했다. 총리님의 기본 대북 정책 틀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대북 정책에는 제재와 압박, 그리고 대화와 협력, 이 두 가지 방법이 병용돼 왔습니다. 그러나 대북 정책은 상황에 맞는 정책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재해야 할 때 대화 협력하면 대북 정책의 성과가, 결과가 나올 수가 없겠죠. 또 대화하고 협력해야 할 때 제재한다고 하면 진정한 대화와 협력과 평화가 더 요원해지겠지요. 이렇게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북한이 많은 대화와 협력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위협했습니다. 지금은 국제사회를 향해서 핵 보유국을 선언하고 있는 정도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는 지금 상황은 제재 국면이다 이렇게 보면서 북한에 대해서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러시아와 중국까지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현 상황에 맞는,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관련, jtbc 기자가 최순실씨 태블릿 pc를 조작한 명백한 증거가 나왔다. 또한 현직 검사가 검찰에서 조작을 한 정황도 나왔다.
=정확한 상황을 제가 알지 못하지만 문제가 된다고 하면 절차에 따라 합법적인 처리들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다시 친박당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는데 공천에 대해 어떤 방향을?
=자유한국당에 제가 들어가서 막상 보니까 본인이 어느 계파에 속해 있다고 말하는 의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그런 계파에 속했다는 그런 얘기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에 들어갔습니다만 계파 정치를 하려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바뀌어졌고 바뀌려고 들어갔습니다. 이제 한국당이 한 마음이 돼, 지금 저희가 당면한 과제가 큽니다. 민생의 어려움, 안보의 불안, 정말 경제가 지금 망가져가고 있는데 이 정부의 폭정, 잘못된 정책들을 막아내는 데 전념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여러 논란들을 거기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천에 관해 구체적인 말씀을 드린다면, 거기에 관해 많은 얘기들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공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