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당당한 수권정당을 만들어 무너진 경제와 안보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될 위기인데 김정은에게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며 “북한은 그대로인데 우리만 무장해제하고 있다. 국민이 기댈 곳은 이제 자유한국당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국회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끝장 투쟁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황 후보의 이날 연설을 全文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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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품격 있는 선비의 고장, 대구 경북의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 황교안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하러 왔습니다. 위기의 대구 경북 살리러 왔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문재인 정권 들어선 이후에 좋아진 분 있습니까? 여러분 주변에도 혹시 좋아진 사람 있습니까? 이게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귀족 노조,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이 떵떵거리고 있습니다. 이게 오늘 우리의 문제입니다.
불쌍한 우리 국민들, 문닫고 망하고 쫓겨나고 죄다 죽을 지경입니다. 한 마디로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입니다. 우리 대구 경북은 어떻습니까? 전국 예산이 다 늘었습니다. 그런데 대구 경북에서만 줄었습니다. SOC 예산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울진 신한울 원전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올스톱됐습니다. 울진과 우리 경북에 들어올 돈 엄청나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 정권 이대로 놔둘 수 있습니까?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될 위기인데 김정은에게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대로인데 우리만 무장해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국민이 기댈 곳은 이제 자유한국당밖에 없습니다.
이 정권의 폭정과 폭주 우리 자유한국당만이 막아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합니다.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면 가능합니까?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이끌 새 인물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 황교안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나라를 구하려고 자유한국당에 들어왔습니다.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을 당당한 수권정당, 이기는 대안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저 황교안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무너진 경제부터 챙기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엉터리 경제 정책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과도한 근로시간 규제 잡아내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로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치열한 정책 투쟁을 벌이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현장에서도 국민과 함께 끝장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나라의 안보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불안하고 굴욕적인 구걸하는 평화가 아니라 당당하고 확실한 진짜 평화를 만들겠습니다. 저 황교안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일에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자유한국당 누가 만들겠습니까?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시간초과: 사전 배포 연설문 인용): 자기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당을 망치고 나라를 망칩니다.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되고, 서로 손가락질만 하다가 망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습니다!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자유한국당, 누가 만들 수 있습니까? 대구 경북이 지켜온 보수우파의 자존심, 누가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까? 저 황교안이 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는 승리의 길만 남았습니다. 똘똘 뭉쳐 함께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황교안과 함께, 우리 모두 손을 잡고, 승리의 그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