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를 장악한 이 정부가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려고 한다”며 “그래서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3일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한 연설에서 “자유의 근간은 삼권분립인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 법안과 관련해서는 “지금 수사기관은 이미 많다며 도대체 공수처가 필요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국민들이 필요한 게 아니라 이 정권에 필요한 것 같다”며 “정권적 이익에 따라서 수사기관을 만드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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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주요내용(출처: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광주, 전남 주민들의 마음은 우리나라가 과연 자유롭고 평화로운 자유민주주의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었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광주, 전남의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 피 흘려 헌신하신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자유가 빠져가고 있다. 자유가 훼손되고 있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이제 우리 자유한국당이 자유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이 땅의 자유를 지켜가야 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나. 여러분, 자유의 근간은 삼권분립이다. 그런데 지금 이 정부가 먼저는 행정부를 장악했다. 선거로 이겼지만, 그 외에도 공무원들이 말 한마디 하면, 마음에 안 들면 처벌한다. 이게 민주국가인가. 그 다음에는 사법을 장악했다. 헌법재판소도 장악했다. 대법원의 대법원장이 특정세력에 멤버였던 거 기억하시나. 이래서 법원이 제대로 되겠나. 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할 위험이 아주 많다. 또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대법관들도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데려다 세웠다. 이래서 공정한 재판이 되겠나. 더 나아가서 헌법재판소도 장악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에 6명이 좌파 사람들이다. 공정한 헌법재판이 이루어지겠나. 이렇게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를 장악한 이 정부가 이제는, 이 정권이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려고 한다. 그래서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 개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여러분, 그 의도를 아시겠나. 그러니 막아내야 되지 않겠나. 그래서 우리는 우리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이런 잘못된 입법부 장악 시도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그렇지 않나. 그래서 우리가 장외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말로 해서 되지 않으니 그래서 장외로 나온 것이다. 저희가 잘 했나, 잘 못했나.

사법부까지 장악되고 나면, 그 다음에 될 일들은 뻔하다. 260석, 300석 중에 260석이 말이 되나. 그게 민주국가인가. 결국 이 정부는 독단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국회도 운영하는 그런 독재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되겠나. 그래서 저희가 나온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수사기관이 많나, 적나. 이미 많다. 검찰도 있고, 경찰도 있다. 15만 경찰, 2만의 검찰이 있다. 그게 수사기관이 부족해서 더 수사기관이 필요한 상황인가. 도대체 공수처 필요한가. 공수처는 우리 국민들이 필요한 게 아니다. 공수처는 이 정권에게 필요한 것 같다. 그런 정권적 이익에 따라서 수사기관을 만드는 게 말이 되나. 안 된다. 그러니 저희가 앉아 있을 수가 있나. 그래서 나온 것이다. 이제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어떻게 되느냐. 검찰에서 이 정부 입맛에 들지 않는 수사라면 공수처가 그 사건을 가져올 수가 있다. 검찰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공수처가 그 사건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공수처 수사하면 그 사건 공정하게 되겠나. 이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할 수밖에 없다. 그거 하려고 공수처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공수처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다. 공수처가 여러분하고, 우리 시민 여러분들하고 상관이 있나, 없나. 없는 걸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은 사람 치려고 하는 것이다. 이래도 되겠나. 그래서 우리가 ‘이 정권,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 말하는 것이다. 옳은가, 틀린가.

이런 정부, 이런 정권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저희들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늘 이 상황을 보시라. 우리들만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 자유한국당,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 저희를 밀어주시라. 경제 살릴 당, 자유한국당밖에 없다. 이 정부 경험해 보셨죠. 경제 다 망가뜨렸다. 소상공인들 다 문 닫게 됐다. 자영업자들 괜찮나. 실업자 얼마나 많아졌나. 특히 청년들, 4명 중에 1명이 실업이다. 이래도 되는 건가. 누가 이 나라 경제 이렇게 망가뜨렸나. 우리 자유한국당이 청년경제를 살려내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서민경제를 살려내겠다. 여러분, 도와주시겠나. 저희는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일어섰다. 여러분도 같이 일어나 주시겠나. 힘을 보태주시겠나. 우리들에게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겠나. 저희가 앞장서겠다. 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시라. 자유로운 대한민국 만드는데 힘을 보태 주시라. 이 나라 잘 사는 나라 만드는데 힘을 보태 주시라. 우리 다음 세대, 우리 아들과 딸 잘 살 수 있게 하는데 여러분 힘을 보태 주시라. 제가 앞장서겠다.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다. 여러분 도와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