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나 러시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제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북한산 석탄 세탁’과 ‘북한 노동자 귀환’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2년여간 한국 정치인들이 러시아에 원론적인 대북제재 이행 요청을 한 적은 있지만 석탄 세탁 등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압박한 일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대사는 “대북제재 이행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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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대표는 2019. 5. 30(목) 15:00,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접견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우리 쿨릭 대사님 이렇게 오신 것을 환영한다. 아마 러시아 대사로서는 (야당이 된 후) 처음 우리 자유한국당을 찾으신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더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이 아마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이 되는 것 같다. 뜻깊은 해에 양국 간의 교역을 300억불, 또 인적교류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양국 교류 협력관계가 계속 증진돼 나가기를 바라고, 우리 자유한국당도 여기에 관심을 갖고 많이 협력하겠다. 오신지는 한 9개월쯤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에 우리 한국 당국과 더 많은 협력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점에서 앞으로 우리 쿨릭 대사님의 한국 체류기간 동안에, 재임기간 동안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감사하다. 따듯한 말씀에 감사드리고 싶다. 오늘 만나 뵙게 돼서 매우 반갑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러•한 관계의 대한 협력관계에 저도 동의하고 싶다. 수교 30년 밖에 안됐는데, 짧은 시간에 러•한 관계가 계속 증진해 가고 있다. 우리 러•한 관계 좋은 수준이 바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양국에 있어서 일단 협력해 나갈 의지가 같이 하고, 그래서 그런 의지가 분명하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에 우리 러•한 관계의 30주년 행사가 있을 것이다. 양국은 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일단 한국 측에서 그 행사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그래서 중요한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 아까도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와 한국 관계에 있어서 주요 부분은 경제이다. 우리 통상•경제 부분에서 러•한 관계가 잘 전개되고 있다. 일단 1분기에 1월부터 3월까지 우리 교역량이 50%는 높아진 수치다. 바로 이를 통해서 우리 내년에 300억 달러 목적을 도달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노력해서 인적교류는 100만명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각한다. 일단 제가 여기서 러시아 대사로 온 것이 바로 우리 러•한 관계 발전시키기 위해서 여태까지 근무하고 있다. 일단은 온지 얼마 안됐지만 이 짧은 시간에 제가 느낄 수 있는 것이 여기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한국 분과 만나 뵙고 일단 우리 관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많은 나라 분들이 일할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황교안 당대표>

짧은 기간에도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 한국 분들을 많이 만나셨다고 하니까 얼마나 열심히 일하셨나 하는 것도 알게 된다. 계시는 동안에 많은 성과가 있으시기를 바라는데, 지금 이제 우리 한국의 가장 큰 국제관계에 있어서의 핫이슈는 북한의 핵 문제다. 북한의 비핵화와 이것을 통한 세계무대로 북한도 개방사회로 나오게 하는 것이 저와 우리 자유한국당의 목표고, 또 우리 대한민국의 큰 과제다. 이 문제에 관해서도 러시아에서 관심을 가지고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북한이 비핵화 그것을 통한 세계 평화의 나라들 사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정상적인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러시아와 우리 대사님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 아니겠나. 비핵화를 위해서 지금 국제사회가 함께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 우리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로 들어갔다가 거기서 러시아산으로 바뀌어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이제 UN에서 금하고 있는 행위다. 그리고 제재에 해당이 되는 불법적인 그런 조치다. 이 부분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탈법적인 이런 석탄의 수출입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입장을 견고하게 견지해주시는 것이 좋겠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가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런 거론이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다. 러시아 대사님도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하게 잘 협의해서 러시아가 연루됐다고 하는 오해가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북한 근로자들이 러시아에도 가서 많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UN제재에 위반되는 일이다. 그래서 금년 말까지는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이 귀국 조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도 UN결의에 저촉이 되는 일이 없도록 많은 협력이 있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아시다시피 한반도에 있어서 러시아가 주요 국가 중에 하나다. 러시아가 총체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일단 비핵화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를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면 일단 비핵화라는 부분부터 시작해야 한다. 동북아에 있어서 정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차원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하는 것이 러시아에 있어서 매우 깊은 관심사다. 러시아가 UN안보리 회원 국가라서 일단 대북제재를 이행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가 국가로서 일단 UN안보리 결의안 준수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일단 UN안보리 차원에서 우리가 같이 작성했던, 그래서 UN안보리 결의 이행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일단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근로자 비롯해서 모든 대북제재를 이행하기 위해서 우리 노력하겠다. UN안보리 이행에 있어서 우리 많이 노력하겠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황교안 당대표>

러시아 당국의 그와 같은 노력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를 드리고, 모든 우리의 목표는 동북아 평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 이것을 통한 세계 평화에 있다는 인식 하에서 대북제재를 통한 비핵화에 계속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