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이다
  
  igood@hanmir.com) (? 남 ?)
   2003/1/30(목) 21:32 (MSIE5.5) 211.243.169.100 1024x768
  
   김정일 위원장님 대단하십니다
  
  1/30 A1면
  현대상선 2240억 북한에 줬다
  남북정상회담 직전 송금, 국정원서 편의제공
  
  
  
  1.당신은 붕괴하던 북한을 되살리는 정치력을 발휘했습니다.
  
  북한은 수백 만 명이 굶어죽고 생존을 위해 수많은 주민들이 탈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권 그 자체가 거의 몰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남한으로부터 현금을 짭짤하게 챙기고 핵개발까지 해낼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는,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했으니, 대단합니다.
  
  2.당신은 지도자다운 인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DJ정부가 북한을 지원하면서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 용어는 이솝우화에서 따온 것입니다. 햇볕은 위에서 아래로 비취는 것이며 농부의 겉옷을 벗겨버리겠다는 우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불쾌한 기색하나 없이 6.15공동선언에 참여하면서 DJ가 간절히 소망했던, 허울좋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되, 현대상선으로부터 노벨평화상의 상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막대한 현금보상의 실리를 얻어냈으니, 대단합니다.
  
  3.당신은 국가보안법을 쓰레기로 만들었습니다.
  
   임동원 국정원장조차 현대의 대북현금 지원의 물꼬를 터 주는데 기여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간첩의 활동자금을 지원해주는 것과 다름없는 일인데, 그런 자가 국가보안법에 걸려들지 않는다면, 이제 어느 누구의 무슨 행위가 국가보안법에 저촉될 수 있겠습니까? DJ의 성급한 성과주의 정책의 허점을 파고들어, 남한이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차단시키고, 일부 언론을 북한편으로 이끌어내되, 북한이 주적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국가보안법을 근본적으로 쓰레기가 되게 했으니, 대단합니다.
  
  4.당신은 그렇게 받아 챙기고도 당당한 자존심이 있었습니다.
  
   대개 남의 것을 얻어먹으면 도움을 준 자에게 기가 죽어 지내는 것이 보통인데, 당신은 대통령 친서를 지참하고 방문한 특사를 역먹임으로써, 당신은 햇볕의 밑에 있는 농부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여태까지의 햇볕정책은 무효나 다름없으며, 차기 정부는 '햇볕정책'이라는 명칭을 변경하고, 원점에서 다시 거래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당당함을 보였으니, 대단합니다.
  
  5.당신은 쥐뿔도 없는 정권이었는데, 적화통일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웠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만경대정신을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루고자 하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DJ의 햇볕정책을 역이용하여, 남한내에서 친북세력이 더욱 힘차게 준동하게 하고, 이제 남한에서 자유민주주주의를 신봉하면서 북한독재를 부정하는 세력이 반통일세력으로 매도되고 기죽게 만들어, 남조선 혁명역량을 강화하는데 성공했으니, 대단합니다.
  
   ...삼덕 ( http://cafe.daum.net/tri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