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親與) 성향 방송인이자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문파가 최종에는 문재인을 죽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을 비판하고 “당장에 해체시켜야 한다”고 했다. 최근 극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4⋅7 보궐선거 참패 후 당의 쇄신과 반성을 요구한 초선 의원들을 ‘초선5적'으로 규정, 이들에게 하루 수천 개의 욕설 문자를 보낸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황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 중에 온라인에서 집단으로 행동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 문파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의 정신을 철저히 짓밟고 있을 뿐”이라면서 “문파는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설을 하는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황씨는 문파의 가장 큰 특징이 심한 욕설이라면서, 다수가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문파의 “반인륜적 행위는 ‘양념’의 비판이나 비난 수준이 아닌 일베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문파를) 내버려두면 이들이 문재인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죽일 것”이라고 적었다.

다음은 황교익 씨의 페이스북 게재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