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다음 두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이다.
  
  
   *글1
  
  이름:젊은이 (kradish@empal.com) (20 남 대학생)
   2003/2/7(금) 22:20 (MSIE6.0) 203.251.62.163 1024x768
  
   조갑제 당신은 언론인이 아니다!
  
  나는 당신을 인정한다.
  
  혹자들이 평하는 단순무식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진짜, 알짜배기 우파이다.
  
  몇몇 대중이 좌파냐 우파냐 자신의 색깔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흔들리기 쉬운, 즉 자기색깔이 자기논리로 확실히 정립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러나 당신은 다르다.
  
  당신의 로직 하나하나가 전부 자기논리로 정립이 되어있다.
  
  절대 흔들리지 않는 절대우익이 바로 당신인 것이다.
  
  그 동안 쌓아온 그런 경험들과 연륜에 대해선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이건 분명하다!
  
  당신이 못미더워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언론인을 지망하는 그 수많은 젊은이들이,
  
  수명이란 정해져있는 동물의 하나인 당신-스스로 언론이이라고 칭하고 있는
  
  당신의 거짓가면을 벗겨버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음을 알라!
  
  언론인이라면,
  
  적어도 객관적일수도 없고 객관적이어서도 안된다.
  
  절대로 정치적으로 중립일 수도 없고 중립이서도 안된다.
  
  그러나 그 판단은 어디까지나 사실에 기인해야하며, 자기 색깔에 관계없이
  
  자기 이익에 관계없이 사회전체가 바르게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 나이때까지 아주 중요한 걸 잊고 있다.
  
  두고보라.
  
   *글 2
  
  
   이름:smjo2003 (smjo2003@hanmail.net) (47 남 회사원)
   2003/2/7(금) 22:56 (MSIE6.0) 211.210.225.162 1024x768
  
   Re.조갑제씨는 선구자적 언론인이다.
  
  대학생귀하!
  나도 25년 전에는 대학생이었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한 날, 독재자의 말로라고 생각했고 솔직히 좋아했다.
  하지만 좌익에 대한 미련은 일찍이 버렸다. 그들의 사상을 싫어한 게 아니였고, 다만
  그들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학생운동 방식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사람답게 행동하고 사람답게 사는 방식은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을 단지 책에서만 아니고, 좌익운동권의 첫대면에서
  통렬하게 한번에 느꼈다.
  귀하는 1960년대에 살기 힘들어서 방안에 연탄불 들여놓고 일가족 자살을 하고,
  아침이면 거지가 '밥 좀 줘~~'하는 시절의 이야기를 부모님이나 선배들에게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 때, 열살 남짓 했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 선명하다.
  90년대 마이카시대가 도래한 것은 우리국민의 노력뿐 아니라, 박정희라는 세종대왕
  이래에 가장 훌륭한 지도자 중의 한분을 만난 민족의 행운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수구골통이라는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었다.
  귀하의 의견을 존중하나 단지 젊다는 이유로 머리가 좋다는 이유로 세상의
  이치를 저절로 깨우친다는 우는 범하지 않길 기대한다.
  조갑제씨의 글에 전적으로 찬동하는 것은 아니나, 그의 국가관 민족관은
  존경받을 만하며 귀하의 비하를 받을 만큼 편향적이지도 않다.
  귀하가 쓴 글을 기억하고 있다가 25년 후에 꼭 한번 더 읽어보길 바란다.
  단언하건대 그때도 똑같은 생각이라면은 머리가 굳은 것이요, 그때 자기의 잘못을
  느낀다면 당연한 인생의 이치지만 이미 늦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