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난 두 달 간 이런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 김정일 정권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1: 경제제재(58.3%-2425명)
  답2: 군사력 사용(28.9%-1200명)
  답3: 핵개발 방치(12.8%-531명)
  
  인터넷 사용자가 주로 20, 30대인 걸 고려하면 이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젊은층입니다. 월간조선의 편집 성향 때문에 우파, 애국, 자유세력의 성향을 가진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하여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 앞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은 북한의 핵보유와 북한정권 중 선택하라면 핵보유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노무현 당선자의 말과는 사뭇 다른 조사결과입니다. 절대 다수, 80% 이상의 젊은이들이 경제제재나 군사력을 사용해서라도 북한정권의 핵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니까요.
  젊다고 철이 없는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