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오늘 ‘대장동 사건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를 보도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논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만배와 신학림의 거짓 인터뷰 대선 공작은,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했다. 무력으로 공정한 선거를 방해, 권력을 탈취하면 쿠데타인데, 부패기자들이 선동으로 그런 짓을 하는 것도 쿠데타적 사건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대업 정치 공작’ ‘기양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는 거짓 인터뷰를 한 후 이 같은 공작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받던 조모씨에게 ‘형이 이 사건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갈 테니 너는 그냥 모른 척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대장동 게이트 몸통이 윤석열 후보였던 것처럼 조작하고 대선을 사흘 앞두고 녹취록을 풀어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 것”이라며 “날조된 사실, 공작의 목표는 윤석열의 낙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치 공작과 가짜뉴스는 국민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민주주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며 “이번 기회에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대장동 사건 주역 김만배씨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한 뒤 작년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도록 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 거짓폭로는 친여매체를 통하여 확대재생산 되었고 사전투표가 시작된 시점이라 투표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예상 외로 윤석열 이재명 표차가 0.73%p밖에 나지 않은데는 이 거짓보도가 한 원인을 제공하였을 것이다.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김씨가 신 전 위원장과 만나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냈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도 당시 대장동 사건을 '국힘당 게이트' '윤석열 게이트'라고 했었다.
  
  
  <2022년 3월 7일 MBC 뉴스데스크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여 년 전 '대장동 관련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하고도 사건을 덮었다'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대화 육성파일을 '김만배 "윤석열이 그냥 봐줬지..사건이 없어졌어'> 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이상 조선닷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일부 언론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당시 조작 인터뷰를 4개 아이템을 할애해 보도한 방송사 등 집중적으로 가짜뉴스를 실어나른 매체들이 있었다”며 “기획된 정치공작에 대형 스피커 역할이 결과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모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충분한 확인과 검증 과정을 거치고 공익 목적으로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기자들이 다 아는 언론의 정도이자 상식”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때에 비춰 지금도 해당 기사가 언론 윤리에 부합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까지 비윤리적 보도를 한 이유가 뭔지, 지금 입장도 그때와 같은지 국민께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 언론노조 위원장, 부패기자 출신 브로커, mbc 등 어용방송, 이재명이 한덩어리로 움직인 듯한 이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정한 선거를 방해, 당락을 뒤집으려 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간주, 그에 비례한 법적, 행정적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