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甲濟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의대정원은 협상을 통하여 증원규모를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65%, "원안대로 5년간 매년 2000명씩 1만 명을 늘리는 방침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2000명이란 수치에 집착, 일체의 타협을 거부하고 있는데 민심은 딴판이다. 이 조사는 1011명을 대상으로 하여 지난 28~29일 진행되었다.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p이다.
이 조사에서 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은 28%, 汎야권이 다수 의석을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은 58%였다. 대구 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여당 참패를 예상했다.
투표의향을 보면 96%가 투표하겠다고 하여 전례 없는 열기를 느끼게 한다. 조국혁신당 지지자가 97%, 민주당 지지자가 92%, 국힘당 지지자가 90%였다.
내일이 총선일이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선택이 48%(한 달 전 40%), 국민의힘은 35%(한 달 전은 41%)였다. 한 달 사이에 국힘당이 14%p를 까먹은 것이다. 의료대란이 결정타였다.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사에선 국힘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24%로 동률이었다.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이 각 2%.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90%는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하여 민주당과 조국당의 分進合擊 전략이 먹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되면 비례와 지역구를 합해서 민주당이 160~170석, 국민의힘이 100~110석, 조국혁신당이 15석 내외, 기타 5~10석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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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0일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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