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대박이 되려면 3I가 필요하다. Imagination(상상력), Inspiration(靈的감동), Implementation(실천력). 통일은 정치, 군사, 외교의 문제이지만 본질적으론 철학적이고, 역사적인 주제이다.
  
  *통일은 미래이다. 미래로 가려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높은 데로 달려가야 한다. 통일을 피하지 말고 우리의 宿命(숙명)으로,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통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벅차 올라야 한다. 한 국가가 국민의 힘을 조직하여 민족통일을 이루는 것은 그 작업에 동참하는 개인으로서도 영광된 일이요 인간으로 태어난 보람이란 점을 共感(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민족사에서 통일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나라가 신라이고, 3I를 두루 갖추었던 이들이 신라의 지도부였고, 특히 金春秋(김춘추,태종무열왕), 金庾信(김유신), 金法敏(문무왕) 세 사람이었다. 통일의 Inspiration을 얻을 수 있는 사례이다.
  *우리가 전략적으로 참고해야 할 통일의 성공사례는 서독에 의한 동독의 흡수통일이었다. 총 한 방 안 쏘고,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통일한 뒤 독일은 유럽 제1의 경제력을 자랑한다. 그 비밀은 무엇이었던가? 여기서 통일로 가는 Implementation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통일은 國力(국력)의 종합적 표현이다. 정치력,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뿐 아니라 국가엘리트의 주체적 의지와 전략, 그리고 국민들의 희생정신이 조직되고 동원되어야 한다. 국가 기구가 자유통일을 위하여 그동안 축적한 國力을 효율적으로 동원한다면 지름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를 쓰면 희생도 줄인다. 통일의 Imagination이 필요한 이유이다.
  
  朴槿惠(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은 통일문제가 정부와 국민 속에서 정책화, 생활화, 內面化(내면화)되어야 힘을 쓸 수 있다. 그렇게 뿌리 내리지 못하면 말 장난으로 끝난다. 대한민국이 통일의지로 무장할 때 거대한 磁力(자력)을 띠게 될 것이고, 북한정권은 우리 쪽으로 끌려와 흡수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