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國 법무장관 임명강행에 반발하는 국민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평가가 악화되고 있다. 두 자릿수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 또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쿠키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9월 15일~9월 17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9월3일)보다 3.3%p 내린 42.8%(매우 잘함 29.8%, 잘하는 편 12.9%)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p 상승한 55.4%(매우 잘못함 40.4%, 잘못하는 편 15.0%). ‘잘모름’은 1.8%.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12.6%p로 지난조사(5.4%p)보다 크게 벌어졌다.
  
  광주‧전라, 30대, 더불어민주‧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부정여론이 우세했다. 광주‧전라(긍정 68.2%, 부정 27.6%) 외 全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TK)(긍정 16.6%, 부정 83.4%)과 강원‧제주(38.3%, 61.7%), 부산‧울산‧경남(PK)(40.3%, 58.7%), 대전‧세종‧충청(40.4%, 55.0%), 경기‧인천(44.2%, 53.8%), 서울(45.1%, 54.4%) 등의 순이었다.
  
  연령‧성별로는 30대(긍정 51.8%, 부정 46.6%)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자가 더 많았다.
  
  반면 19~29세(긍정 38.8%, 부정 57.2%), 50대(44.9%, 53.6%), 60세이상(33.0%, 65.7%), 남성(37.6%, 60.4%)과 여성(48.0%, 50.5%)층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여론이 우세했다. 40대에서는 (긍정 49.8, 부정 49.3%) 긍‧부정 여론이 맞섰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7%p 내린 38.4%,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8%p 오른 32.8%. 양당 지지율 격차는 5.6%p로 2주전(11.1%p) 격차보다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쿠키큐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9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2만7826명, 응답률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