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오늘 희대의 오보를 했다. 1면 머리 기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6일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을 누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추 후보가 오는 6월5일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 득표를 하면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에 오르게 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추 후보는 "기계적 중립은 없다"면서 거야가 추진하는 쟁점법안 지원을 포함해 '행정부 위의 입법부' 추진을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추 후보가 당선인 총회에서 한 이야기를 길게 소개했다. 그런데 당선인 총회는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뽑았다. 당선인들이 투표를 시작도 하기 전에 기자가 짐작으로 오보를 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