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홍준표의 글을 읽고
  
  무학산
  
  
  이보시게 준표야. 내가 자네보고 자네라 하네. 과히 섭섭하게 생각지 마시게. 자네가 우리 지역 출신인데다가 나보다 나이가 제법 적으니 내 준표야 함세.
  
  준표야 자네 말이 맞네
  
  그런데 자네는 극우란 말을 듣기가 싫은가 보이.
  
  이 시대에 극좌로부터 극우란 말을 듣는 건 바로 실천적 애국자라는 소리일세. 터놓고 말해서 뜨뜻미지근한 자칭 애국자는 있어도 극우란 말을 듣기는 싫어하는 세상일세. 이 와중에 자네마저 싫어하면 이 나라는 어쩐단 말인가? 그러니 극우란 말을 비켜 갈 마음일랑 먹지 마시게. 세상이 하 수상하니 머잖아 극우가 이 나라를 살렸다는 함성이 터져 나올 것이네.
  
  요컨대 미국이나 일본처럼 국민이 상식적 국민인 데서는 극우란 말이 욕이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주사파니 개딸이니 대깨문이니 하는 것들이 판치는 나라에선 그냥의 우익은 발을 붙이지 못하네. 극우쯤 되어야 보통의 우익이라는 말일세 그러니 이 시대에서 극우야말로 행동적 애국자이네 여기에 자네는 포함되네. 이만 그친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