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당에 큰일이 생겼다. 백만 명이 촛불 들고 시위하는데 태극기가 한 장도 없었다. 거기에 야당대표가 보란 듯이 희죽이며 끼어 있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한편 그 시각에 서울 다른 지역에서는 태극기 물결이 넘실거렸다. 두 집단을 비교해야 할 필요성이 어디 있느냐 반문한다면 어리석은 질문이다. 멀고 먼 이국에서 여행자의 배낭에 붙은 태극기를 보는 순간 눈물이 찔끔 난 경험이 없다면 그 따위 질문을 해도 좋다. 태극기는 우리 깃발이다. 우리 깃발 없이 시위만 해대는 집단은 우리 집단이 아니다. 할 말 있는가?

우리 집단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 물론 사람들은 세상을 왜 우리와 우리 아닌 것으로 양분(兩分)하는지 질문할 터이다. 반은 옳고 반은 틀렸다. 옳다는 의미에는 흑백논리만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분류법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특수성을 인정한다면 그 말이 틀렸다.

무엇이 우리의 특수성인가? 우리는 주적(主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백성이라는 사실이 특수성이다. 여기서 우리 위에 버티고 있는 북한을 주적이 아니라고 우긴다면 그런 족속은 제외하고 시비에 결말을 내야 한다.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는데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에게 북한이 조국이기 때문이다.

혹시 태극기를 무시하고 시위하는 족속들 모두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무리들이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그들의 주장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있는 무리들의 주장이란 우리 주적을 돕자는 뜻이니 그렇다. 그들이 시위하는 목적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그 자리에 끼어 희죽거리는 야당도 용납될 수 없는 집단이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태극기를 손에 들라. 끝내 태극기 들기를 거부한다면 그 집단을 모조리 종북집단이라 부를 터이다. 종북집단이야 당연하게 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대통령을 파괴하려는 집단이니 그들이 왜 태극기를 들겠는가?

대한민국을 거부하는 집단은 대한민국 안에 존재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2) 요즘 북한 로동신문 기사라면서 “형제의 나라 호남조선”이란 title이 돌고 있다. 필자는 로동신문을 볼 수 있는 신분이 아니어서 facebook에 있는 로동신문에 접속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우 일리 있는 내용이다. 자고로 북쪽에서 남쪽에 관심을 가지고 남쪽을 요리한 역사가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공략할 때 나주를 먼저 침공했다. 그리고 그 지방의 長者 吳씨를 설득했다. 그랬더니 그는 자신의 딸을 왕건에게 바쳤다. 왕건은 情事를 하면서 돗자리에 사정했다고 전해진다. 그때 그 딸이 그 액체를 손에 찍어 임신했고, 그가 바로 고려 광종이다. 광종의 얼굴에 돗자리 자국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왕건으로서는 자식이 탄생하면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된다는 점을 미리 알고 돗자리에 사정한 셈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눈치 챈 딸 오씨가 스스로 임신을 택했다. 영악한 여인이었다. 아무튼 왕건은 후백제를 정복하고 후삼국을 통일했다. 그런 과정에서 나주지역 협조를 받아 兩路공격에 성공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은 바로 그 왕건이 포고한 “훈요십조”다. 그는 호남인을 활용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 왕건도 그 지역특성을 잘 파악했다는 이야기다. 배신을 잘 한다는 뜻이다. 비록 그 배신을 활용해서 후삼국을 통일하기는 했을지라도, 그들이 왕건을 다시 배신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미리 간파한 셈이었다.

놀라운 지혜다. 그런데 요즘 떠도는 “형제의 나라 호남조선”이란 title을 참고하면 김정은이가 호남지역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왕건이 나주를 부추긴 것과 전적으로 같다. 하지만 김정은이 혹시 적화통일에 성공하는 날에는 또 다른 “훈요10조”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들이 또 다시 김정은마저 배신할 것이 틀림없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을 터이다. 어찌 되었건 현재 국민의 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김정은은 “형제의 나라 호남조선”이라며 극구 칭찬하고 있다. 그러니 비록 국민의 당이라 지칭하긴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그들이 그런 호칭에 포함될 우려가 있다.

(일찍 살아 있는 인물이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이는 누가 정밀기획하지 않고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처사였다)

다시 말해 “형제의 나라 호남조선”에는 국민의 당이 포함될 우려가 있다.

위 1)과 2)를 본다.

우리 야당 난리가 났다.

모두 빨갱이라 욕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