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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복더위와 보신탕
작성자 송촌산인 작성일 2018-07-29 오전 8:55:29  (조회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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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8년 7월 24일자 B2면에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천만마리 중에 작년 말기준 117만마리가 등록되어 10마리중 1마리 정도가 등록되고 같은날 A33면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쉬칼럼 ‘삼복더위’에서 초복이 하지 뒤에 온다고 단순하게 서술하였으며 지난 7월 19일자 A16면 ‘모란시장 씁쓸한 복날’ 제하로 개 도축장이 50여곳에 달하였던 것이 현재 단 1곳 뿐이라고 보도하였다.
 
1. 삼복
삼복(三伏, 三庚 이라고도 함)은 셋으로 나누어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켜 한 여름중 가장 찌는 듯한 심한 더운 복더위를 가리킨다.
초복(初伏)은 1년중 낮이 제일 긴 24절기의 10번째 하지(夏至)가 지난 뒤 3번째 경일(庚日) 날이다. 즉, 올해 6월 21일(화) 하지(夏至)가 지난 첫 번째 경일이 6월 27일 경인일(庚寅) 이고 두 번째 경일은 10일이 지난 뒤 7월 7일 경자날(庚子)이며 24절기 중 11번째 소서(小暑)이고 15일 지난 23일은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이다.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은 두 번째 경일날로 부터 10일이 지난 뒤 7월 17일경술일(庚戌)이 초복이 되는 것이다.
중복(中伏)은 하지 후 4번째 경일로 초복에서 10일이 지난 뒤 7월 27일 경신일(庚申) 이고 말복(末伏)은 24절기 중 13번째 입추(立秋)날인 8월 7일(辛未)이 지난 날로부터 첫 번째 경일인 8월 16일 경진일(庚辰)이다. 예사 때에는 열흘 간격으로 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스무날로 되는 것을 월복(越伏)했다고 하는데 올해가 스무날 간격이 되어 월복하여 여름이 길어 진다고 하였다.
경일은 오행(五行)상으로 가을로 여름 염천(炎天)을 처음 공격하여 항복한 날이 초복이다. 십간(十干)중 갑·을(甲乙)이 사계절 중 봄이고 병·정(丙丁)이 여름이며 경·신(庚申)이 가을이고 임·계(壬癸)가 겨울을 가리킨다.
입추 후 15일이 지난 8월 23일(丁亥)이 24절기 중 14번째 처서(處暑)로 모기도 입이 삐뚤어 진다고 하는 처서는 글자 그대로 곳에 따라(곳 처處) 더운 게(더울 서暑) 아니고 더위가 숨어 들어간다는 뜻이다. 벼슬을 버리고 강호에 숨어사는 선비를 처사(處士)라 부르는 것도 여기서 인용한 것이다.
24절기는 1개월에 두 번씩 15도 간격으로 구분하여 절기를 잡아 계절에 대응하면 일년에 24개로 매겨진다.
 
2. 개장국과 보신탕
2700년전 복날을 정하고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진(秦)나라 덕공2년(기원전 676)때 처음으로 복일(伏日)을 정하여 개고기(Dog Meat)를 먹고 더운 열독(熱毒, 더위로 말미암아 피부에 좁쌀만하게 돋아난 땀띠)을 풀었다고 한나라 중서령(中書令) 벼슬을 지낸 사마천(司馬遷, 기원전145-86경)이 지은「사기(史記)」진본기(秦本紀)에 쓰여 있다. 이 날 찹쌀밥에 개고기로 끓인 국(절도견갱折稌犬羹)을 곁들여 먹을 때에 사람의 몸에 좋지 않은 신(腎)을 떼어 버리고(狗去腎) 먹는 다고「예기(禮記)」내칙편에 실려있다.
순조(재위 1800-1834) 때 부사를 지낸 홍석모(洪錫謨 1781-1850)가 지은「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6월 삼복조, 예조참판 김매순(金邁淳 1776-1840)이 지은「렬양세시기(洌陽歲時記)」6월 복일(伏日)조, 첨지중추부사 유득공(柳得恭)이 지은「경도잡지(京都雜誌)」복(伏)조에 이르기를 개를 통째로 잡아 삶아 닭과 파, 죽순을 넣고 푹 끓인 것이 개장국(구장狗醬, 구위갱狗爲羹)으로 이 개장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밥을 말아서 먹고 땀을 흠뻑 흘리면 더위를 잊게 하고 양기를 돕고 몸보신된다고 하여 삼복중에 가장 좋은 전통음식 문화로 전해져 오늘날 흔히 말하기를 보신탕 또는 영양탕이라 부른다. 따라서 이러한 것으로 살펴볼 때 2700여년 전부터 복날에 개고기를 먹었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로 알 수 있다.
 
3. 개 견(犬)과 개 구(狗)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 ‘당구 3년 패 풍월(堂狗三年唄風月)’에서 개구(狗)자가 들어가면은 식용개이다.
반대로 개 견(犬)자가 들어가는 사냥개(田犬)와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명구조견, 애완견, 자폐증 치료등 사람을 돕는 보조견에서의 개 견(犬)자와 개 구(狗)자가 구별된다. 따라서 개 구(狗)와 개 견(犬)을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신문 방송등 언론매체를 통하여 위와같이 2700여년부터 삼복더위 때부터 전통고유음식으로 먹던 개고기를 먹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방정맞게 호들갑떨 필요는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개는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소·돼지·닭처럼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자연스럽게 개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은 먹고 먹고 싶지 아니한 사람은 먹지말면 될 일을 야단법석을 떠는가!
애기가 가까이 두고 보거나 만지며 즐기는 장난감 애-완구(愛玩具)처럼 애(愛)자가 들어가는 애완견(愛玩犬) 애완동물이라고 불러야지 반려견(伴侶犬)으로 부른다면 오류가 된다.
 
4. 반려동물과 반려자
반려자(伴侶者)는 짝 반(伴)자와 짝 여(侶)자의 합성어로서 남편과 아내가 한평생 짝이 되어 부부로 사는 배우자를 가리키고 반려자의 자(者)자 대신 반려동물(개·고양이)은 글자 그대로 사람과 동물이 짝한다는 뜻이다.
「구약성경」레위기(18,23)에 남자와 여인은 어떠한 짐승하고도 교접하면 안된다. 이런 역겨운 풍속은 추잡하고 망측한 짓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애완동물 애완견으로 불러야지 반려동물이나 반려견(伴侶犬, 2015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짐승과 주권’전에 ‘정복하기 위한 발가벗음’ 조각품이 개와 성행위장면 묘사, 조선일보 2015년 11월 17일자 A21면 사진 게재)으로 부르면 구약시대 사회상이 21세기에도 전래되어 재출현한 느낌이 있으므로 아니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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