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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18,33-38] †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복음일 2015-11-23 작성자 윤다니엘  (조회 : 1504)
20151122/주일복음말씀묵상/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요한18,33-38)
 
 
당신이 유다인들의 왕이오?” 왜 유다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그들의 율법에 따라 돌을 던져 처형하지 않고, 십자가 처형을 받도록 고집하였을까?
유다종교지도자들은 신명기21,23절에 근거하여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을 받게 함으로써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자로 여기도록 음모를 꾸몄기 때문이다. 곧 예수님이 로마인들의 의해서 반역죄로 십자가 처형을 받도록 하여, 모든 유다인 앞에서 예수가 거짓 메시아로서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낙인찍으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당시 유다인 사회는 의인은 항상 고난을 받고, 참선지자는 순교 당한다.”는 사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므로 만일 자신들이 율법에 따라 돌을 투석하여 처형한다면, 민란은 물론 예수 추앙의 바람이 종식되지 않고 오히려 더 활활 타오를 것이었다. 유다의 종교지도자들은 이것을 막고자 한 것이다.
 
당시 로마의 식민지에서 반란을 일으킨 사람에게 행하는 로마의 처형 방식은 십자가 처형이었다. 그래서 유다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반역죄로 뒤집어 씌워 로마의 십자가 처형을 당하게 함으로써, 하느님의 저주를 받고 죽은 자라고 만천하에 공포하여 예수에 대한 추앙을 단숨에 효과적으로 종식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여기서 유다종교지도자들이 예수가 자신을 메시아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유다인의 왕이라고 주장했다고 해석한 것은 당시 유다교는 메시아가 다윗왕조를 재건할 사람, 곧 정치적인 의미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빌라도는 로마의 총독으로서 예수를 로마 황제에 대한 역적으로 단죄해서 분명히 십자가에 처형해야 했다. 유다종교지도자들은 이것을 미리 계산하고 빌라도에게 예수가 자신을 유다인의 왕이라고 주장했다고 고발했던 것이다.
 
유다 역사를 보면, 출애굽한 민족 해방을 기념하고 종말에 그 출애굽 구원이 재현되기를 고대하는 유월절에는, 자신을 메시아 또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신명18,15)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자주 나타나 민족 해방 운동을 펼쳤음을 볼 수 있다. 예수가 바로 그러한 민족 해방을 주장하는 메시아 운동을 한다고 고발하니, 이러한 메시아 운동을 제압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총독 빌라도가 예수를 재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빌라도는 당신이 유다인들의 왕이오?”라고 신문을 시작한 것이다.
 
요한18,36-37절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유다인의 왕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왕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나라로 번역된 그리스어 낱말은 우리말의 왕국과 같이 통치 영역과 통치 기능을 의미한다. 이 말씀은 이 세상의 왕, 곧 다윗 왕조를 재건하는 그런 왕이 아니라, 위 세상의 진짜(진리) 왕권을 행사하는 왕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다윗 왕조는 하느님 나라(왕국)에 대한 그림자 또는 모조품에 불과하였다.
 
사실 역사적 다윗 왕조는 하느님 나라의 모조품, 또는 그림자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것은 구약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유다교에서 메시아 왕국은 그런 역사적 다윗 왕조의 약점을 극복한 이상적인 왕국으로 그려졌는데, 예수께서 그것도 결국 하느님 나라의 그림자 또는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선포한 것이다!
 
예수님은 그런 모조품 또는 그림자를 가져오는 메시아가 아니었다! 그런 모조품 또는 그림자와 같은 이 세상 왕국의 왕이 아니었다! 그분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그림자 또는 모조품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그림자 또는 모조품이 그려내려 했던 실체, 곧 진리로서의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고 가져오는 참 메시아였다.
 
그래서 그분은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그 하느님 날의 구원의 힘을 시위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회개함으로써 사탄의 나라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하느님 나라로 옮겨 들어오라고 초대한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은 자신을 하느님 나라를 증거 하는 자로, 곧 대행하는 자로 스스로를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실체적 진리, 곧 하느님 나라의 왕이시다! 예수님께서 진리에 대해 증거 하려 왔다고 말하자 빌라도가 다시 묻는다.
 
38절은 진리가 무엇이오?”라고 묻는다. 이 물음으로 빌라도는 자신이 진리를 모르는 자이고 어두움에 속한 자임을 스스로 드러낸다.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며 이 세상의 암흑에 속한 자가 빛의 나라에서 온 진리 자체이신 예수를 심판하고 있는 것이다(요한8,12; 14,6; 15,19). 이러한 역설은 요한복음 3, 5, 8, 9장에서 빛이신 예수님을 깨닫는 자들과 그렇지 못하는 자들이 분리되는 장면들에서도 계속 나타난다. 예수님을 깨닫는 자들은 구원에 이르게 되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심판에 이르게 된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의 빛 되심을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빛에 속하지 않는 자들이라고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자신들을 심판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심판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고 구원을 위해서 오신 것이지만, 세상, 곧 암흑에 속한 자들이 그를 거절함으로써 스스로 자신들이 암흑의 자식들이요, 거짓의 자식들이라고 심판하는 것이다(요한5,27).
 
이렇게 예수님에 대한 반응에 따라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둘로 나뉘게 된다. 거짓과 암흑의 왕인 로마 황제의 부하인 빌라도가 진리의 왕국의 왕인 예수를 심판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적인 역설이었다! 이 역설을 사도 요한은 다만 진리라는 한마디로, 그러나 웅변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다!
    
이 역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불신자들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또한 성경을 인간의 이념과 사상의 잣대로 왜곡하여 해석함으로써, 사탄이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사회정의를 구현해야만 한다고 눈에 핏발을 세우고 소위 종교 운동권에 빠져 세상을 향하여 허탄한 소리(티도1,10)를 질러대는 빗나간 해방신학 이단자들도 물론 이에 포함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권세와 사명은 이 세상으로부터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분의 권세와 사명을 수호하고 관철하는 데는 세상적인 권력이나 수단은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오늘날 세상의 많은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반적인 사건들에 대한 재판에서도 흔히 계속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세상이 거짓의 세상임을 증명한다!
진리가 무엇이오?”
진리란 사실의 진상을 뜻한다!
당신이 사실의 진상을 알 때 자유함을 얻게 된다. 사탄의 능력은 그의 속임수에 있다!
일단 그가 속이지 못할 때는 그는 능력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사실의 진상이 사탄의 공격임을 깨달을 때 당신은 자유케 된다!
당신이 만일 이것이 참으로 사탄의 역사임을 알았을 때, 당신은 원수 대적을 즉시 승리하게 된다!
이제 원수의 속임수를 나는 단호히 거절한다! 나는 이제부터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 고백할 때 원수는 도망갈 것이다!
야고4,7절은 그런즉 하느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말한다! 알렐루야!
 
빌라도는 예수께서 다윗 왕조를 재건하는 그런 정치적인 왕으로서 자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를 석방하고자 하지만, 유다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계속해서 요청하며 마지막에는 협박까지 한다(요한18,38-19,16). 이에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인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처형하기로 작정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가 자신이 진리에 속하지 않는 자임을 스스로 드러낸다.
 
그는 정식 재판석에 앉아서 예수를 재판하고 자신에게 굴욕적인 압력을 가한 유다종교지도자들을 모욕하고 앙갚음하기 위해서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예수를 유다인들에게 보이며 보라 너희 왕이로다!”라고 말한다(19,14). 이 때 유다종교지도자들은 우리 왕은 로마황제뿐이오!”라고 외치며,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19,15).
 
이것은 역설이며 숙명적인 선언이다!
시나이산 언약에 따라 하느님은 유다인의 왕이고, 유다인은 하느님의 백성이다. 그러므로 유다인에게는 하느님 외에는 왕이 있을 수 없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위해서 보내신 그들의 메시아이자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를 배격하고 십자가에 처형시키기 위해서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라, 로마 황제의 백성이라고 큰소리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하느님께서 보내신 하느님의 아들을 적대하며, 사탄의 대표자인 로마 황제 를 왕이라 인정한다. 이렇게 해서 옛 시내 언약이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유다인들의 부인으로 파기되고, 그에 따른 하느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 역사는 끝난다. 그러므로 십자가야말로 옛 시나이 언약이 파기되고 새 언약의 역사가 시작되는 사건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약의 마침이며 신약의 시작이다!
 
요한복음은 유월절 범주와 속죄제사의 범주를 통합하여 예수님께서 유월절 양으로(1코린5,7), 속죄 제사로 유월절에 바쳐졌음을 밝힌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속죄 제사로 바침으로써, 인간의 죄가 용서되고 인간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케 함으로써, 첫 유월절 구원이 그림자로서 보여준, 종말의 유월절 구원을 이루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유다종교지도자들의 반역을 통하여 도리어 그리스도가 율법대로 종말의 속죄제사로 드려져 종말의 구원, 종말의 유월절 구원이 이루어졌고, 그리하여 하느님의 구원약속을 담은 율법이 진정으로 완성된 것을 그들은 더 더욱 몰랐던 것이다!
알렐루야! 아멘
 
<전문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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