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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자 주보에 실린 현문권 신부님의 글에 대하여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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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문권 신부님께서 저희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대수천’) 제주지부의 광고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여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희 대수천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고 계시며 저희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신부님께서 제시하신 모든 문헌은 다 읽어보았으며 이는 저희 대수천이 지향하는 바와 어긋나지 않습니다. 우선 저희 대수천은 그 목적에서 정치적 편향성은 배제합니다. 대수천의 설립목적은 일부 사제들이 어린 양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하는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거룩한 정신으로 돌아오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신장과 회원들의 영성 함양도 저희 대수천의 설립목적에 들어 있습니다. 저희들은 교회법과 보편적인 인간의 양심에 따라 사제들이 편견에서 벗어나 거룩한 미사 전례에 대한 사목지침을 준수할 것을 호소한 것이지 어떤 정치적 견해를 주장하기 위하여 교회법을 원용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교회의 가르침인지 현신부님이 뜻하시는 바가 명확하지 않으나 교회의 가르침에 저항하기 위하여 교회법을 주장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교황 회칙 ‘지상의 평화’ 5항에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내밀한 마음의 질서를 심어주셨는데 이것은 바로 양심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으며 이 양심이 국가 구성원과 국가와의 관계를 규정짓는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주교회의가 제정하여 사도좌의 인준을 받고 1995년에 공포한 한국천주교 사목지침서에는 전례와 성사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목지침서 제33조는 ‘교회는 거룩한 전례로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인간을 성화하는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며 구원업적을 재현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미사전례 안에 현존하시므로 이러한 미사는 교회의 어떤 행위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교회법 837조는 ‘전례는 사적행위가 아니라 ‘일치의 성사’ 즉 주교 아래 질서있게 모인 거룩한 백성인 교회 자체의 예식거행이다. 전례행위는 본성상 공동예식이므로 될 수 있는 대로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많이 참석할 수 있게끔 거행되어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교회학자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미사의 은총에 대하여 이 세상의 선을 합친 것보다도 더욱 크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거룩한 미사를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하여 거룩하지 않은 장소에서 드린다는 것이 과연 교회의 가르침에 맞다 고 현신부님은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거룩하다, 거룩하지 않다는 것은 주교가 판단할 일이지 평신도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고 현신부님은 말씀하십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교구장 주교는 사도좌의 전례의 규범 위에 있는 분입니까? 한국 천주교회의 지역교회법이라 할 수 있는 한국천주교회 사목지침은 대단히 세세한 부분까지 규정하고 있어 사제들이 이 지침만으로 큰 불편없이 사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제정취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례규범은 교황청의 인준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전례의 예규가 충실히 준수되도록 하는 것이 사도좌의 소임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세의 질서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리스도적 양심에 비추어 사물을 보는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인간 본연의 눈입니다. 현신부님 지금이라도 공사장에 가셔서 한번 둘러보십시오. 과연 하느님의 현존을 그 속에서 느끼고 천상의 은총이 비처럼 내리는 곳인지 그리고 가급적이면 많은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인지 보십시오.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주님과 대화하십시오. 반미 ‧ 반정부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남들 보는 곳에서 과시적인 미사를 드리는지, 아니면 진정 지상의 평화를 위하여 미사를 드리는지 양심에 비추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교회법 215조는 평신도들이 정치적 견해에 반대되는 교회의 가르침에 저항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조문이 아니다’ 고 현신부님은 말씀하십니다. 평신도가 교회의 가르침이라는 면에서 사제보다 지식이 적을 수는 있지만, 이 글의 근저에는 평신도의 주장이 모두 정치적이며 교회의 가르침에 무지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 같아 저희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역대 교황님은 평신도를 그리스도 사도직의 핵심으로 생각하셨습니다.

 

뉴만 추기경께서는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가톨릭 정신의 잣대는 평신도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레지오 교본 97쪽 참조) 또한 교황 비오 11세께서는 ‘사제들은 평신도 사도직을 자신들이 수행하는 사목활동의 확고부동한 부분으로 여겨야 하며, 신자들은 이를 크리스찬 생활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레지오 교본 103쪽 참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성하께서는 1979년 리메릭에서 행한 연설 중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평신도는 진정으로 ‘선택된 백성, 거룩한 사제’이며, 아울러 ‘땅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 되도록 불리웠습니다. 평신도들에게 주어진 명확한 성소와 사명은 그들의 삶을 통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그들이 살아가며 일하고 있는 세상의 현실 속에 복음의 누룩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4월 6일자 주보에서 현신부님은 역대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제주도의 해군기지를 반대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평신도에 대하여 그들의 성소와 사명에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의향은 없으신가요? 또한 동일자 주보에서 “사회적으로 의견이 분분한 사안에 대하여 자기의 의견을 교회의 가르침처럼 제시하지 아니하도록 조심해야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의견이 분분한 사안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교회의 가르침으로 포장한 사람들이 과연 누구입니까?

 

정치적인 견해, 그것도 매우 독선적이며 편향적인 정치적인 견해를 교회법과 가톨릭 교회교리서를 인용하면서 주장하는 분들이 누구인지 교회의 구성원은 잘 알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원자력발전소, 해군기지 문제, 한미 FTA, KAL기 폭파범은 조작되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정당하다, 대통령 퇴진 등을 교회의 가르침으로 포장하면서 시국미사를 집전해 온 분들이 누구입니까? 평신도입니까? 아니면 일탈된 사제들입니까?

 

교회법이 교회를 폄훼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는 것도 대단히 왜곡된 말입니다. 여기서 현신부님은 교회법 적용의 문제를 따질 것이 아니라 해군기지를 반대하기 위하여 소음과 먼지가 진동하는, 누가 보아도 거룩하다고 할 수 없는 장소에서 7년간이나 미사를 드리고 있는 연유와 그 성서적 정당성에 대하여 우선 신자들을 납득시켰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현신부님의 주장에 대하여 저희들이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신부님은 215조의 단체결성은 회칙 ‘지상의 평화’에서 말하듯 군비축소와 평화증진을 위한 단체의 결성과 집회의 자유를 말하며, 또한 ‘40주년’에서 말하듯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단체결성과 집회의 자유를 가지는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수천의 주장이 어떻게 반대된다는 것입니까?

 

저희 대수천 회원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하여 성직자들이 이처럼 비 복음적 방법으로 반대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합니다. 신부와 수도자들이 해군기지에 결사적으로 반대하면서 담을 뜯고 공사장에 난입하는가 하면, 수녀님까지 가세하여 연좌하면서 해군기지 건설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7년간에 걸쳐 해군기지 건설에 극력 반대하면서 분탕질을 쳐온 자신들의 행동은 잊고 ‘그냥 조용히 교회 내에 머물러 주십시오’ 하면서 청원드리는 평신도에게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에 반대되는 교회의 가르침에 저항하는’ 운운 하시는데 이쯤 되면 교회의 가르침 이전에 현신부님의 양심을 의심해야 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해군기지건설이 평화유지, 군비축소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저희 평신도는 알지 못합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는지 교황 요한 23세의 회칙 ‘지상의 평화’를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회칙 126항, 127항에는 ‘논쟁은 무기경쟁보다는 협상에 의하여 해결된다고 믿는다.’ ‘현대무기의 엄청난 파괴력이 인류에게 막대한 고통과 잔인한 파괴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이 어째서 막대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무기생산과 같습니까? 다만 해군기지를 건설했을 때 부산에 있는 군함이 제주도에 주둔함으로 해서 수송원유의 거의 100%가 지나가는 해송운송로를 지킬 수 있고 또한 강대국과의 경쟁에서 해양주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이 남침할 때 제주 해군기지가 있음으로 해서 북한이 한반도 남단의 섬을 선점하여 이를 적화의 전진기지로 삼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안보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 ‘지상의 평화’ 회칙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면 엄청난 파과력을 가진 북한의 핵개발에  대하여 반대해야지 어찌하여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하여 반대한단 말입니까?

 

사제들이 비복음적 방법으로 공사를 방해하면서 이로 인하여 정부에서 270억원이나 추가공사비를 물어야 할 정도로 예산손실이 나고 있고 천주교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신자들이 이들의 행태로 인하여 환멸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는 엄연한 비 성서적인 현실을 주교와 사제들만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주교나 사제들의 생각이 옳고 이를 하느님께서 아신다면 굳이 남의 이목이 번잡한 곳에서 바리사이들이 단식을 과시하듯이 정치쇼를 벌일 것이 아니라 골방에서 기도한다면 숨은 것도 보시는 하느님께서 이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강우일 주교 이하 정의구현사제단은 제주도 해군기지에 대하여 결사적으로 반대하면서 회칙 ‘지상의 평화’나 가톨릭 교리 2315항을 예거하면서 ‘군비경쟁이 평화를 유지하지 못하며 오히려 전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생각하는 한가한 현실은 이사야 서 65장 25절 “늑대와 새끼 양이 함께 풀을 뜯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이로 삼으리라.” 라는 성경구절과 같은 태평성대가 실현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뜻하는 것은 갑자기 북한의 김정은이 개과천선하여 모든 핵무기와 미사일을 바다에 집어넣고 ‘이제부터 모든 무기를 버리고 남한과 북한이 늑대와 양떼가 같이 풀을 뜯듯 함께 번영된 조국을 만들자’ 고 한다면 무기경쟁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저희 평신도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나라의 안보에 대하여 무지한, 국방전문가도 아닌 사제들이 ‘평화의 섬 지키기’ 운운하면서 나라를 위험에 빠트리고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면서 평신도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대수천 모임은 평신도교령 19항의 ‘단체 사도직 형태의 다양성’에서 말하는 현세 질서의 그리스도화를 추구하며, 또한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완수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교회법 215조의 단체결성과 집회결사의 자유는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단체의 결성과 집회의 자유가 아니다.” 찬성합니다. 현신부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저희들은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Date. 2014-04-15   글쓴이 :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제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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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클박  ( 2016-05-12 )

보편교회법 안에서의 교회법 적용의 우선순위 정리
1. 관할교구장 주교 - 지역교회의 가시적 표지, 성사의 완성, 교회법에 관련된 관할지역의 유귄적 해석을 한다. 주교는 곧 교회이며 주교가 움직이는 교회법이다.(교종께 맡겨진 관할권 안에서)
2. 관할지역교회법
3. 보편지역교회법

교회법전은 마지막입니다.
관할 교구장 주교는 보이지 않는 교회의 가시적 표지이며 사도들의 후계자들로서
주교가 없는 곳은 교회가 완전히 성립되지 않습니다.
즉, 강 베드로 교구장 주교님께서 제주도 전체 관할권자로서 교구장 주교가 강정마을 미사에 미사 집전을 한 곳 바로 그곳이 교회입니다.
이런 가톨릭교회가 싫으시다면 비겁하게 성당 공동체 뒤에 숨지 말고 성당에서 나가
예배당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주교가 싫어서 나간 곳이 개신교이니 천주교 신자라는 가면을 쓰고 내부분열 일으키는 마귀앞잡이 되지 마시고 속 편하게 개신교로 가서 강 베드로 교구장 주교님을 욕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의 인준도 받지 못한 자칭 대수천 제주지부 형제자매님들이 선종 후에 받게 될 심판의 댓가가 가벼워지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것이 싫으시다면 스님이 절이 싢으면 절을 떠나듯이 제부지부 형제자매님들 강 베드로 교구장 주교님이 그렇게 싫으시면 다른 관할지역 교구로 이사 가세요.

무지하다고 해서 용서받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왜냐면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통해 남녀노소 빈부귀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적계시가 완성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미카엘 신부 배상





 라파엘천사  ( 2014-07-09 )

읽고 또 읽어도 맞는 말씀입니다. 현문근 신부님께서 그토록 자신이 있으시다면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놓고 공개된 장소에서 대수천과 토론을 한번 벌여보실 것을 권합니다. 솔직히, 현 신부님의 논리는 유치한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마치 전지전능한 작은 하느님이라도 된 줄 알고 계시는군요. 이게 대한민국 천주교의 현주소인가 봅니다.

 에버그린*  ( 2014-06-26 )

우리 대수천 상임연구원님께서 속 시원히 옳은 말씀을 해 주셨어요.
신부님이 공부를 많이 한 건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평신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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