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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홍락 신부님의 글에 답합니다.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에 실린 김홍락 신부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역만리에서 사목에 애쓰시는 신부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신부님의 말씀 중에 잘 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어 답합니다. 우선 주류언론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말씀에 대해서 대수천은 그 존재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의구현사제단의 악행에 대하여는 주류언론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굳이 주류언론에 대하여 사제단의 반국가성을 홍보하지 않는 것은 교회의 일치에 대해 실낱같은 희망을 간직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2003년 김현희 조작설, 2013년  전주교구 수송동 성당에서의 박창신 신부의 NLL부인 발언, 천안함 피격부정 등 반역적인 언동에 관하여는 주류언론에서 충분히 다루었고 대한민국 국민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24일 풍남문 광장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를 한답시고 국가원수에 대하여 막말을 쏟아놓는 박 신부의 비열한 언동에 대하여도 주류언론에서 이미 충분히 다루고 있습니다. 대수천의 평신도는 이러한 반국가적인 행태를 일삼는 사제들에게 ‘시국은 무엇이며 시국미사는 무엇인가요?’ 라고 묻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천주교 신자들은 수천님의 노고를 외면하기까지 합니다.” 고 하셨는데 어떻게 이역만리에서 그렇게 대수천의 활동에 관하여 소상히 파악하고 계십니까? 대수천이 발족되어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하여 ‘어쩌다가 양들이 목자들을 걱정하는 교회가 되었습니까?’라는 광고를 내보내자 그동안 강론대를 사적이며 비상식적인 정치강론으로 더럽혀온 정치사제들에게 치를 떨던 평신도들이 '왜 이제야 이런 단체를 결성하였습니까?‘라고 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심지어는 해외에서까지 기부금을 보내주었습니다. 대수천이 평신도 중심으로 전국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발족되었음에도 ‘지금 여기’의 한상봉 기자님은 일부 명망 있는 분들이 과거 나라를 사랑하는 충정에서 보수적인 의견을 보인 것을 빌미로 수구집단으로 폄하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평화일보와 가톨릭 신문에서 수차례나 광고를 거절하였음에도 마치 대수천이 가톨릭 언론을 고의로 외면하고 주류언론에만 광고를 게재하는 양 얼토당토않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김홍락 신부님, 대수천 제주지부의 광고나 현문권 신부님에 대한 답 글에서 언제 성전이 아닌 장소는 거룩하지 않은 장소라고 했습니까? 대수천 제주지부의 광고 문안에서 ‘성전이 아닌’ 공사현장에서 미사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지 성전 아닌 곳에서 미사해서는 안된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찬례인 최후의 만찬을 조용하고 호젓한 다락방에서 하셨지 일부러 군중이 모인 곳을 찾아다니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가면 미쳐 개발이 안 된 곳이 있어 풀밭위에서도 불편하지만 앉아서 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구역미사를 하면 일반가정에서도 미사를 드립니다. 마태오 복음 28, 20에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예수님은 둘이나 셋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현존하고 계십니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성전이 아니라 지하의 습기차고 어두운 곳에서 하느님을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의구현사제단은 해군기지건설을 훼방놓기 위한 반국가적인 정치적 목적에서 성체훼손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귀한 성체를 강정마을까지 모시고 가서 미사를 하다가 성체를 훼손하는 성체모독행위까지 저지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남들이 보는 길거리에서 기도하지 말고 골방에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마태오 복음 6,6) 토마스 키팅 신부님은 ‘내 안에 숨어계신 하느님’이라는 책에서 책 전체를 할애하면서 까지 숨어드리는 기도가 하느님의 현존 속에서 얼마나 빛을 발하는가 하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쌍용차 문제를 위한 시국미사(대한문),  제주해군기지반대 시국미사 (강정마을)와 같은 미사는 하느님의 섭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를 과시적인 목적으로 대중의 눈에 뜨이게 하여 그들의 반국가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불순한 반성서적인 미사이기 때문에 신자들이 반대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눈이 박혀있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제라면 ‘시국’이라는 이름이 붙은 미사를 길거리에서 드리면서 대중의 눈을 현혹시키고 시민을 선동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주교구의 평신도들이 분개하는 것은 강정마을에서 반국가적인 시국미사를 7년간이나 드리면서 자신의 아집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강우일 주교의 비성서적이고 독단적인 처사 때문입니다. 강우일 주교는 주교회의 의장으로써 사대강 사업 반대를 주교회의의 공식적인 결의도 거치지 않은 채 한국천주교회의 공식직인 결정으로 기자들에게 발표하고 한 술 더 떠 주교회의의 무류성을 들먹이면서 신자들은 신앙의 스승이신 주교회의의 결정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교회법의 절차를 중대하게 위반하였고 교회법에 근거가 없는 주교회의 무류성을 근거로 평신도에게 순명을 강요하면서 교회를 분열시키고 나라를 극단적인 혼란에 빠트리게 한 장본인입니다. 춘천교구에서 이태원 신부라는 분은 2011년 3월 4대강을 반대하는 주교회의의 결정에 순명하지 않는 신자에게는 성체를 주지 않겠다고 하여 신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2012년 7월 마산교구의 배진구 신부는 성령세미나에서 4대강과 제주해군기지는 주교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므로 신자들은 주교회의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장광설을 늘어놓다가 신자들의 집단적인 항의를 받고 횡설수설하다가 자리를 뜬 적이 있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국정원 해체와 대통령사퇴를 위한 시국미사’를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말씀한 전형적인 종북 주교입니다. 그가 시대착오적인 사회교리에 집착하면서 제주교구에서는 많은 평신도가 주교의 정치행각에 분개하면서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소음과 먼지가 진동하는 곳에서 신부와 수녀들이 공사장 입구를 막고 미사집전 명목으로 제주 해군기지를 집요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이들 신부와 수녀들에게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서 성전에서 조용히 미사를 드리라고 청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하루라도 원유가 들어오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산업이 모두 정지되는 상황에서 원유수송량의 100%가 통과하는 동중국해와 제주앞바다를 가까이에서 지킬 수 있는 해군기지건설은 한반도의 안보상황에서 보면 이미 늦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강우일 주교는 말도 안되는 가톨릭 교리의 2315항을 들먹이면서 기지건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엄청난 살상력을 가진 북한의 핵개발에 대하여는 단 한마디도 공식적으로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 신부님께서 오해하시는 것이 있는데 ‘방대한 양의 문헌을 독파’ 운운하시는데 제가 그 정확한 양을 말씀드리죠. 우선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에서 발간한 ‘교회와 사회’라는 책을 기준으로 현문권 신부님이 열거하신 자료의 양을 보면, 교황 비오 11세 회칙 ‘40주년’ 55쪽-112쪽, 교황 요한 23세 회칙 ‘지상의 평화’ 245쪽-290쪽, 그리고 사목헌장 68항, 사제생활교령 8항, 평신도 교령 18-21항 모두 합쳐 약 100쪽 분량입니다. 만약 평신도로서 평소 사회교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신자라면 그전에 ‘40주년’이나 ‘지상의 평화’는 한두 번 읽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00쪽 분량의 글은 집중해서 읽는다면 3시간에서 4시간이면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를 가지고서 예수님도 부활하시는데 사흘이 걸렸다는데 운운하시는 걸 보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무언가 뒤틀린 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제가 신부님을 오해했다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성사의 사효성(事效性)‘에 대하여 신부님께서 장황하게 설명하셨는데 신부님의 말씀은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사의 효력은 웬만한 신자들은 이미 인지하고 있으므로 무슨 경천동지할 진리를 대한 듯이 충격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미사를 비록 정치적인 목적으로 집전하더라도 미사의 효력은 그대로이며 대수천 신자들은 이에 대하여 무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유효하게 신품을 받은 신부가 집전한 미사의 효력은 교황님이 집전하신 미사와 그 효력이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비록 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반국가적인 목적을 위하여 길거리에서 미사를 드린다 하더라도 이에 참여하는 신자가 진정한 하느님의 은총를 청한다면 미사의 은총은 그대로 신자에게 내릴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글쎄요, 과연 이런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이 진정한 하느님의 은총을 바랄지, 아니면 정치사제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선동과 내란에 휩싸이는 것을 바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홍락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빌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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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7-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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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1  김원율  ( 2014-07-16 )  답글 찬성 : 18 반대 : 7
에버그린 자매님, 감사합니다. 김홍락 신부님이 전례학을 조금 공부하신 것 같은데 결국 미사의 원집전자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이 교리를 알고 있는 사제가 미사를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비록 강정마을에서 드리는 미사라 할지라도 이에 참례하는 신자는 미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자들이 아는 기초상식을 가지고 충격을 받으셨지요 하는 코메디를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구분이 안됩니다.
이모티콘1  에버그린*  ( 2014-07-12 )  답글 찬성 : 18 반대 : 6
속 시원히 잘 쓰셨습니다.
정말 잘 대답하셨습니다!∼!^^*∼

신부님들이 쓰신 글을 대하다보면, 간혹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처음 들어올때
선교의 대상이나 목적에서 대상을 아녀자 즉 많은 지식이 없는 대상, 그리고 종교교육도 너무 많이 시키지 않고 파견된 선교사들보다 못하게 교육 시킬것등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성사의 사효성 인효성을 가지고 장황하게 설명해서 미처 모르는 일반 신자들에게 무슨 큰 지식이나 되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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