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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칼럼  |  김원율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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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명운이 걸린 최후의 전쟁, 역사 교과서

나라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다고 주장하는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이 어린 학생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

글 | 김원율 안드레아 필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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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다고 주장하는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이 어린 학생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


남 유다 왕국의 명군 요시아는 역대 이스라엘 왕 가운데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뛰어난 임금이었다. 열왕기 하권은 요시아 임금에 대하여 ‘그처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께 충실하였던 임금은 그 앞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기술하였다.


그러나 요시아 임금은 불행히도 BC609년 이집트 파라오와의 므기또 전투에서 전사하였으며 남 유다 왕국은 그 후 쇠퇴하여 바빌론 왕국에 의하여 멸망하게 된다. 므기또의 서쪽에 위치한 언덕의 이름을 ‘아마겟돈’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 후 요한 묵시록에서 악의 세력과 하느님을 따르는 세력이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전투라는 뜻으로 기록되었다. 유다 왕국은 기원전 587년 멸망 이후 영토와 주권을 가진 온전한 나라로 다시 태워나지 못하였다.


유대인들은 역대기에서 비록 패망과 굴종의 역사였을망정 인류의 원조인 아담 때부터의 족보를 역사서에 올려 인류의 처음부터 야훼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점지하셨다고 기록하였다. 또한 역사가들은 남 유다의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의 정통성을 가진 왕조임을 강조하였다. 비록 다윗 왕이 부하의 아내인 밧세바와 통정하였고 아들과의 불화, 압살롬의 반란 등 많은 부정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정통성을 그에게 두었고 솔로몬 왕 역시 수많은 이방인 여인과의 결혼, 이방인의 신 경배, 성전과 궁전의 건립에 따른 가혹한 노역과 징세, 이로 인한 왕국의 분열 등 수많은 과오에도 그를 총명과 지혜로 나라를 다스린 명군으로 기록하여 하느님이 유대 왕국에 정통성을 부여하셨음을 후대의 자손에게 강조하였다. 이처럼 야훼하느님께서 주신 유대 왕국의 정통성,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신다는 굳은 믿음이 대대손손 전해져 2000년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은 나치의 홀로코스트 등 엄청난 박해와 고난을 딛고서서 오늘날 세계의 학문, 언론, 금융, 문화(영화, 음악계)를 이끄는 위대한 민족으로 거듭 나게끔 되었다.


지금 이 나라의 교과서는 1948년 이후 반세기(半世紀)만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달성하고 세계 10위권의 정치, 경제,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300만의 인민을 굶겨 죽인 북한에 한반도의 정통성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자라나는 세대의 영혼을 갉아먹는 참으로 반역적인 행위이다. 북한의 경제규모는 남한이 세계 13위 북한이 세계 140위 수준인데 이는 통계상의 수치이며 300만이 굶어죽은 북한의 경제력으로 본다면 사실 세계 999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부패지수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와 같은 182위로 공동 꼴찌이며 민주주의 지수는 조사대상 167개국 중 167위로 166위인 아프리카 차드와는 수준차이가 엄청나다. 언론자유지수는 아쉽게도 1점 차이로 아프리카의 에리트리아에 밀려 179개국 중 178위이다. 북한이 인류 최악의 인권탄압 국가라는 것은 이제 UN헌장 첫 구절이나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육신의 눈’(肉眼)이 아닌 ‘영혼의 눈’(靈眼)으로 보라는 가르침을 받아 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토(國土)는 나라의 육체요, 역사는 나라의 영혼(靈魂)이며, 올바른 역사교육은 미래 세대에게 영혼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굳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언급을 빌리지 않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의 어느 대통령보다 개혁적이며 앞으로도 이만큼 개혁적인 대통령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지켜내지 못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무장해제하여, 젊은 세대의 영혼이 북한의 사회주의 망령(亡靈)에 의하여 지배되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다. 유대의 역사서가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수많은 과오에도 이들을 이스라엘 왕국의 정통성과 번영을 이끈 임금들로 기술하여 유대인의 영혼을 지켜왔음은 막중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다.


원로 사학자 이기동 교수는 좌편향 교과서는 1980년대 민중사학(民衆史學)의 부산물(副産物)이라고 언급하였다.(10월 22일자 조선일보 참조) 민중사학의 이념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반(反)외세, 반(反)자본주의, 반미(反美), 계급투쟁(階級鬪爭), 민중해방(民衆解放)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0년대 중반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신학을 이른바 민중신학(民衆神學)이라는 이름으로 들여왔으며 이후 이들은 거룩한 미사 성제(聖祭)에서 가진 자를 공격하고 빈민을 선동하는 강론으로 가진 자에 대한 적대감과 시기심을 평신도에게 심으면서 은연중에 계급투쟁을 부추기고 있다. 사제단이 떠받드는 민중신학(民衆神學)은 계급투쟁, 반미(反美), 반(反)자본주의를 외치고 있으며 이는 좌편향 교과서의 밑바탕인 민중사학(民衆史學)의 주장을 그대로 베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들 정의구현사제단에게는 삼위일체(三位一體) 교리가 김일성(성부), 김정일(성자), 주체사상(성령)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좌편향 교과서들은 많은 부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능욕하고 북한의 역사를 동경하는 반역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중 한 가지를 예로 들면 김일성의 보천보 습격에 대한 기술이다. 좌편향 역사교과서들은 면단위 경찰지서(지금으로 따지면 파출소만도 못한 6, 7명 정도의 규모)습격에 불과한 보천보 습격사건을 보천보 전투라고 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이는 북한 교과서에 실린 조작된 내용을 따온 것이다. 좌편향 교과서들은 1,200명 이상 일제의 정규군을 사살한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빛나는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대첩은 다루지 않고 있다. 고교에서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은 북한식 사회주의라고 공공연히 학생들을 지도하는 역사 교사들도 있다.


이들 교과서들은 나라의 건국과 번영을 이끈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하여는 독재라는 단어를 13차례나 쓰면서도 북한의 3대 세습체제에 대하여 세습이나 독재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가야 할 젊은 학생에게 조국을 배신하고 적을 동경하도록 하는 반역적 역사교육을 절대 좌시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나라의 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라는 단어조차도 북한식 사회주의를 염두에 둔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이 집필하는 좌편향 교과서에 밀려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북한도 스스로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민주주의라는 단어만으로는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킬 수 없음을 명백한 사실이다. 역사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자라나는 세대의 영혼을 갉아먹는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의 망국적인 교과서 집필을 막아야 하는 타당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유다 왕국의 요시아 임금이 이스라엘을 억압해온 이집트 파라오와의 전투 중, 아마겟돈에서 패전한 것은 불행히도 유다의 종말을 예견하는 사건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의 명운을 건 싸움에 나서고 있다. 바로 ‘나라의 정통성이 어디에 있느냐?’하는 역사 교과서 전쟁이다. 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전투에서 남 유다 왕국의 요시아 임금처럼 대한민국의 리더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게 된다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인가? 종말은 우리의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의 종언(終焉)이며 북한식 사회주의(社會主義)국가로 가는 멸망의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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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1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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