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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비밀, 그리고 한국의 수호성인 성모 마리아

글 | 김원율 안드레아 필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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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비밀, 그리고 한국의 수호성인 성모 마리아

 

오늘 98일을 천주교회에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축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에 우연히 명동성당 서점에서 마리아의 비밀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구입한 적이 있다. 4세기 경 에테리아라는 스페인 출신의 수녀가 베들레헴 성지를 순례할 때 한 수도승으로부터 마리아의 비밀이라는 필사본이 전해졌고 에테리아 수녀는 그 내용을 자신의 여행기에 덧붙였다. 이는 에페소에서 성모마리아가 요한 사도에게 당신 삶의 여로를 이야기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회고 중에서 필자가 뜻 깊게 생각한 몇 구절을 기록하고자 한다.  

마리아는 어릴 때부터 다른 유대 민족과 마찬가지로 메시아의 강림을 학수고대하였다. 마리아는 열다섯 나이에 친구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닐 때에도 메시아가 언제 오실 것인지 골똘히 생각하곤 하였다. 그러나 마리아의 바람은 유대의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 그들은 메시아를 다윗과 같은 용맹한 전투의 맹장이 힘으로 정복자를 이 땅에서 물리쳐 이스라엘 땅에 평화를 가져오는 분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어린 소녀시절부터 메시아는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가지고 이 땅에 오실 것으로 확신하였다. 이 두 가지 신념은 마리아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가 자신의 귀여운 딸에게 심어준 열매였다  

이로 인해 마리아는 친구들과 다투게 된다. 친구들은 한결같이 이스라엘 민족이 당면한 절실한 상황이나 현실을 모르는 어린아이라고 마리아를 비웃었다. 한번은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를 읽던 아버지 요아킴이 목놓아 울었다. 이사야 예언서에 기록된 메시아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에게는 우리가 우러러 볼만한 풍채도 위엄도 없었으며 우리가 바랄 만한 모습도 없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하였으며 고통과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이사야 서 53, 2-4)  

마리아는 출산 후 40일 만에 모세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치르기 위하여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시메온이라는 예언자를 만나게 된다. 시메온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아가 될 아기를 알아보았으며 당신께서 마련하신 구원을 저는 보았습니다. 다른 민족에게는 구원의 빛이며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며 감격에 겨워한다. 그러나 그 역시 이스라엘 민족의 마음속에 가득한 울분과 증오심을 알고 있었으므로 아기의 운명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견하였다. “이 아기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될 것이며 당신의 영혼이 칼에 찔리는 듯한 아픔을 겪을 것입니다.” 시메온의 눈에는 눈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 마리아는 이 예언자의 말이 축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한국교회의 수호자이다. 마리아께서 이 땅을 지켜주신 것은 교회의 일부 사제들이 생각하듯이 심판과 단죄, 청산 그리고 갈등과 적개심을 부추기는 행동을 통해서 이 땅을 지켜주신 것이 아니다. 성모님은 자신이 그토록 원했으며 하느님의 섭리로 이 세상에 강생하게 하셨던 평화와 사랑의 메시아에 대한 전구(傳求)를 통하여 이 땅을 구하시고 지켜주신 것이다. 1917513일 파티마에서 천진난만한 세 어린이에게 나타나신 마리아께서는 공산주의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할 것을 그리스도의 지체인 교회에 청하셨다  

성모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성모승천 대축일, 815일에 대한민국은 독립과 건국을 맞이하였고, 1945년 오늘 98, 일본에 주둔하던 맥아더 장군 휘하의 미군이 인천을 통해 남한에 진주함으로써 소련군의 남하를 막았다. 이 것이 신생국 대한민국이 소련의 위성국이 되지 않고 자유대한민국이 탄생하게 된 시초였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축일’ 128일에 제국주의 일본은 진주만을 습격하였고 이로써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함으로써 일본 제국주의의 패망이 앞당겨졌다  

이처럼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모님은 자신의 뜻 깊은 날에 이 땅을 수호하시어 해방을 가져다주셨고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셨다. 전 세계의 천주교회에서 한국은 스페인과 더불어 성모신심이 가장 뛰어난 교회라고 일컬어진다. 한국의 천주교회는 성모님의 탄생축일인 오늘부터 평신도가 앞장서서 묵주기도의 십자군을 조직함으로써 이 땅을 공산주의의 위협으로 지켜주실 것을 성모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2018.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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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9-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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