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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칼럼  |  김원율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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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비참한 말로가 눈에 보인다

글 | 김원율 안드레아 필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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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일 그저께는 전 기무사 사령관 이재수 장군이 문재인의 세월호 사찰 수사지시로 수사를 받던 중 치욕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은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20144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어린 학생들을 물고기 밥으로 던져준 유신의 후예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쫓아내라는 김정일의 지령에 마치 호응하는 듯이 문재인은 세월호에 대한 집착(執着)과 망동(妄動)으로 일관하였다. 문재인은 20148월 유민아빠라는 사람이 세월호 문제로 단식하자 제1야당의 대권후보를 지낸 사람으로서의 품위도 잊고 일개 선동꾼 앞에서 무릎을 꿇고 건강을 생각하시라고 비는 비열한 처신을 서슴지 않았다.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단 한 건의 민생법안도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았다.
 
박근혜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가결되던 2017310, 문재인 대통령은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에게 얘들아 고맙다라고 방명록에 기록하였다. 학생들이 죽어주어서 몽매에도 잊지 못하던 대권이 내 눈앞에 찾아왔으니 아마 감개무량(感慨無量)하였을 것이다.
 
문재인은 자신의 꿈을 달성했다면 세월호를 포함하여 과거를 묻고 이 나라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치유와 화해의 길을 걸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과거 2대에 걸쳐 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검찰로 하여금 무작정 털고 포토라인에 세우며, 수갑 채워 구속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는 치욕을 안기면서 피투성이의 적폐청산놀음을 펼쳤다.
 
그리고 문재인은 마침내 한 충직한 군인, 이재수 전 기무사 사령관이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 그는 세월호에 대한 집착과 망상(妄想)에 사로잡혀 전 기무사 사령관에 대해 세월호 가족 사찰(査察) 수사지시를 내렸으나 이는 단지 세월호 유족을 돕기 위한 정보수집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는 검찰에 대하여 유죄를 예단(豫斷)하는 수사지시를 함으로써 삼권분립(三權分立)이라는 헌법정신을 위반하였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깨트렸다.
 
그는 촛불난동으로 집권하자 두 명의 전직 대통령과 네 명의 전 국정원장, 100여명에 달하는 전직 고위관료를 실체도 불분명한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체포·구속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청와대 뜰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보좌관들과 담소하며 친근한 이웃 아저씨의 이미지 만들기에 나섰다. 문재인은 2018년 성탄 전날 박노해 시인의 시()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하여 감성적인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이 시는 할머니가 이불 속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떠는 장터의 거지와 뒷산의 노루 토끼를 걱정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소외된 사람이나 동물마저 걱정하는 마음이 할머니의 마음이고 예수의 마음이며, 자신의 마음도 이와 같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4.27 판문점 회담 1주년에서는 판문점 도보다리의 새들에게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어쭙잖은 시인의 흉내를 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미지 메이킹은 철저하게 표독하고 잔인한 그의 본심을 감추고 감수성 깊은 세대에게 친근하고 푸근한 이미지로 어필하게끔 하기 위한 것이리라. 그러나 문재인의 인성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소름끼치는 이중인격자임이 최근 윤석렬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공수처법, 국가정보원법, 경찰청법, 북한삐라 금지법 등 흉악무도한 악법들을 토론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일편단심 퇴임 후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밀어붙인 법들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독재적 발상에 기인하는 가는 책 한, 두 권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
 
문재인에게 있어 선대의 선배들이 피땀으로 쌓아올린 굳건한 안보와 번영된 경제는 모두 청산(淸算)의 대상이다. 그는 갈등과 분열을 일삼으며 나라를 갈기갈기 찢어발기고 있고,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에서는 원한과 증오심이 산처럼 쌓이고 있다. 문재인은 자기 대뿐 아니라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이에 대한 업보를 갚아야 한다. 그는 세월호 사찰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죄목(罪目)으로 국가의 간성(干城)이었던 한 예비역 장성의 명예를 무참하게 짓밟고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판사 사찰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죄목으로 검찰총장을 내쫓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는 하늘을 찌르는 국민의 분노에 부닥칠 것이다.
 
이 정권의 오만은 하늘에 닿았다.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나치의 게슈타포나 북한의 정치보위부를 연상시키는 공수처법의 개정안을 어제 통과시켰다. 국민을 개 · 돼지로 알고 무도한 폭정을 일삼고 있으나 국민은 이를 잊지 않고 있으며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멀지않았다. 하늘은 그물이 성긴 것 같으나 역천자(逆天者)가 빠져나갈 만큼 성기지는 않다. 이제 1년 여 세월이 지나면 분기탱천한 국민의 심판으로 권력에서 떨려나간 한 인간의 비참한 말로가 전개될 것이다.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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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1-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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