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수호칼럼  |  김계춘칼럼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사제는 예수님 말씀대로 세속에 속한사람이 아니다.

(참고; 요한 복음 15장 19절)

글 | 김계춘 도미니꼬 필자의 다른 기사

  • 메일보내기기사보내기

세속 정치제도에는 주로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이 있고, 그중에 민주주의는 위민제도 중 그래도 비교적 제일 나은 제도 이지만  역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어 완벽하지는 않다.

여기에 사제는 근본적으로 " 그리스도 주의" 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불완전한 세속 질서에 속한 민주주의를 목표로 사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사제는 성당에서나 밖에서나
 " 그리스도 주의"를 벗어나는 일에 목숨 걸듯 열중할 이유가 없다
사제라도 정치적인 견해를 말할 수 있겠으나 성사집행 시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그릇된 말, 거짓말, 상스러운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또 사회교리를 빙자하여 선을 넘는 정치 개입은 삼가야 한다.
가령 대통령 퇴출운동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 국가 보안법 폐지 주장,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해군기지 건설 반대, 북한 테러범  김 현희를 가짜로 모는 등은 우리 사제들의 영역이 아니다

 국가 정책과 국가 안보를 위한 찬반은 있을지언정 천주교 신부가 성사 집행 시에  선언할 사항은 아니다

 사제는 오로지 예수님 말씀대로 가난한자들과 억울한 자들을 도와야 하지만 투쟁적으로 적개심이 일어 나도록 행동해서는 안 된다

 또 사제들은 세속 정치에 전문가도 아니다.  국가에서 하는 일 중에 신앙을 거부 하는 것 외에는 세속 권력과 전문 지식에 대해 사제라 해서 자기만이 정의와 진리인 것처럼 우월감을 가져서도 안 되며, 남의 영역에 대해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 사제가 사건 담당자도 아니요  세속  사법관이나 경제 분야 ,국방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며  그 영역에는 권위도 없다.  안다고 한들 겨우 들은 이야기 ,신문 방송 등에서 얻은 지식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들도 견해가 서로 다르다
유신시대  고문치사 사건 같은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생명존중사상에 위배되기 때문에 말 못하는 민중을 대신해 사제들이 나섰던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요 온 국민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에게도 자유로이 쌍욕을 하는 등의 언론이 자유로운 시기이기에 사제들이 정권심판에 가담하고 편향적 정치운동을 하는 것은 비판을 받는 것이다.

 사제들이 민주화운동의 선봉인양 거룩한 미사를 어수선하고 분쟁이 심한 환경에서 거행하는 것은 미사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보기에도 아름답지 못하다. 남 보기에 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성스럽지 못하다
미사 말고도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사제의 언어는 복음적이 되어야한다  적개심과 미움을 자아내는 막말과 저주 등은 사제의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다.

부당하게 죽으시던 예수님의 태도에는 저주라든가 욕설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사제는 세속에 속하지 않는 신분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사제임을 다시 한 번 자각해야 할 것이다.

세속일은 세속 평신도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
그들은 각기 사제들보다 전문성이 있고 양심과 양식이 있는 분임을 인정해야 한다.

차제에 우리 사제들은 좀 더 겸손되이 살아갑시다.

                       2015년 7월22일 성녀 막달레나 축일,

                                   김 계 춘 도미니꼬 신부

  • 메일보내기기사보내기
등록일 : 2015-07-23 15:18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가톨릭수호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계춘 도미니꼬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

하단메뉴

가톨릭수호닷컴좌경종북언행고발개인정보 처리방침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