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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극기 (임원지 수녀 시집, 왕국의 백성 중에서)
등록일 2016-12-12 조회수 558
마음 설레는 음악,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2악장 <몰다우>를 듣는다.
체코 국기를 두 개나 내건 연주장에 지휘자와 단원들이 한마음 되어 흔들린다.
베토벤처럼 청력을 완전히 잃은 스메타나가 강인한 열정으로 완성했다는 곡,
내 조국 대한민국처럼, 센 강처럼 도나우 강처럼,
그들 조국에 몰다우 강이 있었던 것이다.
바삐 떠오른 것은 내일이 3.1절, 내어 걸 태극기였다.

나는 입회 때 태극기를 가지고 들어왔다.
여행을 나갈 때도 챙겨 갔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것을 의심해 보지 않았다.
관 위에 조국 폴란드의 흙 한줌을 소원한 쇼팽을 나는 일찍부터 좋아했다.
해방 후 제각기 집에서 들고 나온 태극기는 모양이 조금씩 달랐다는데,
그래도 그 하나를 간직했음이 대견했던 국민이다.
그 순수한 조국애는 누가 가르치며 누구에게서 배울까.
지난 번 귀국 때 인천 공항 높은 두 기둥에 대형 태극기가 게양된 것이 기뻤다.

때로 긍지도 주고 때로 애처롭기도 한 내 조국의 국기!
올림픽 세계 대회에서 김 연아가 금메달 받으러 단상에 오를 때,
애국가에 태극기가 오를 때, 그는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보는 국민들도 울었다.
3.1절, 8.15에 태극기 배포 행사를 안 해도
하느님 축복같이 집집마다 내걸려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고 싶다.

(20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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